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최대리는 김기사와 납품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차가 밀렸다. 최대리는 연신 시계를 쳐다보았다.
“왜 이렇게 시계를 봐. 오늘 무슨 약속 있어.”
“오늘 후배가 소개해줘서 주식강의를 듣기로 했는데 이렇게 차가 막혀서야, 아무래도 늦겠네요.”
“본격적으로 주식공부를 해 보려고?”
“최소한 원금은...
어제 김기사가 말했던 것과 일치했다.
“주식투자는 말을 돌려 말할 필요가 없어요. 돈을 벌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진짜 돈 말입니다. 매매기법은 돈을 벌기 위한 방법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주식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엇을 먼저 해야 될까요? 어떤 것을 먼저 봐야 하나요?”
“장세파악이나 경제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
최대리는 먼저 떠오르는...
김기사와 최대리는 이대리가 잡은 택시를 향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매매 타이밍이 보일 때가 있는 때 실전에서 매매를 해보면 항상 반대로 흐르는 경우가 많지.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쉬는 거야. 자신의 예측과 달리 시장이 움직인다면 주식투자를 멈추고 쉬고 시장을 관찰하는 것이 제일 좋아. 관망자의 입장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것이지. 그러다 보면 다시...
그런데 기업분석에 매달리지 말라니요.”
최대리는 의아스럽다는 표정으로 김기사를 쳐다보았다.
“기업분석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는 거야. 기업가치가 좋다면 주가는 오르겠지. 그런데 아무리 기업 가치가 좋다고 해도 시장에서 외면 받고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 주가라는 것이 기업가치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거 아버지 인생의 마지막 금액이지 여유자금은 아니거든.”
김기사가 아버지 인생의 마지막 금액이라고 말하자 최대리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졌다.
“어떤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 잃어도 무리가 가기 않는 돈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해. 문제는 잃으면 심각해지는 돈을 가지고 주식투자에 나선다는 것이지. 무리해서 투자금액을 늘리거나 남의 돈으로 투자를 하면...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인 했을 때 성공한 매매법을 보편적인 매매법으로 알고 자신이 사용하니 돈을 벌 수 있나.”
김기사는 핸드폰을 꺼내 들고 시간을 보았다.
“다 먹었으면 그만 일어나자.”
김기사가 계산을 하고 셋은 밖으로 나왔다.
“너무 먹었나. 조금 걷자.”
김기사가 가는 쪽으로 둘은 따라갔다. 둘도 아쉬운 듯 같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아까...
특히 투자금액이 적은 사람은 빨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고 다른 투자자보다 일찍 쪽박에 이르게 되는 거야.”
김기사가 마지막 잔을 따르자 최대리가 삼겹살과 소주를 추가 주문하였다.
“예를 들어볼까. 투자자금이 2천만원이 있다고 해보자. 그런데 투자금액 중 일단 1천만원을 가지고 주식을 샀어. 그런데 사자마자 주가가 상승하여...
“일단 주식 살 생각을 버려야 돼.”
김기사가 말했다.
“이건 또 무슨 생뚱맞은 소리예요.”
“완전 도 닦는 사람 같은데요.”
최대리와 이대리가 한마디씩 건넸다.
Copyright ⓒ 2009 리젠에프앤. All rights reserved.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바로 로또다.”
최대리와 이대리는 이게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가 하는 표정으로 김기사를 쳐다보았다. 김기사는 아주 능청맞게 삼겹살 한 점을 입에 넣고 있었다.
“너희들 표정을 보니까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는 표정인데 일단 한 번 들어봐. 물론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00만분의 1이지만 1등에 당첨되기만 하면 세금 제하고 적어도 10억 정도는 거뜬히 건질...
돈 없으면 개만도 못한 존재가 되는 게 남자야.”
“하여튼 아저씨 걸쭉한 입담은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이대리는 웃으면서 김기사의 잔에 술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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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김기사님 말이 맞아. 경제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말하지만 지향점은 돈이지. 자본주의 시장에 우주를 사고도 남을 돈이 굴러다닌다고 해도 나의 몫은 얼마인가? 나의 가족에게 돌아오는 부의 규모는 얼마인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서민들은 여러 재테크를 찾아다니는 거지. 그러나 편안한 생을 보장할 큰 부는 고사하고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재테크는 흔하지...
나름 주식시장에 오랫동안 참여한 사람들일 텐데.”
최대리의 질문에 이대리 대신 김기사가 입을 열었다.
“이놈아. 돈을 벌었으면 철학자로 변신하고 증권사이트에 죽치고 앉아 껄떡 거리고 있겠냐. 룸싸롱에서 술 마시기 바쁘지. 돈 쓰기 바쁜 놈이 그 지랄하고 있겠냐고. 아마 그놈들은 투자금 전부 날렸거나 얼마 남지 않은 투자금을 전부 날릴 때까지 그 지랄하고...
어떻게요?”
최대리가 김기사의 잔에 소주를 한 잔 따르면서 말했다. 이때 주문한 삼겹살이 나왔다.
“거 색깔 좋다. 최대리가 돈 날린 기념으로 불판에 고기 좀 올려봐.”
“놀리실 거예요.”
최대리는 집게를 들고 삼겹살을 불판위에 올려놓았다.
고기 굽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면서 입안으로 맛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기 소주 1병하고 삼겹살 5인분이요.”
김기사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부터 했다.
“일단 먹고 더 시켜.”
종업원은 불판이 올려져있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점화한 후 소주부터 내왔다.
“무슨 일 있어. 너희 둘이 할 얘기 있는데 내가 끼어든 거 아냐?”
“일은 무슨 일이요. 최대리가 오늘도 주식투자로 돈을 날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밥 먹으면서 주식...
김기사였다. 그도 납품을 마치고 지금 도착한 것 같았다. 김기사는 정식 직원이 아니었다. 1톤 탑차를 가지고 들어와 납품을 돕는 대신에 월급을 받고 있었다.
“아저씨도 지금 오시는 길이예요.”
“퇴근시간 전에 올 수 있었는데 오늘은 길이 너무 막히네. 저녁 안 먹었지. 같이 삼겹살이나 먹고 갈래.”
“아저씨가 쏘시는 겁니까? 마침 저녁 먹고 들어가려고...
◆보험영업을 가장 잘할 것 같은 주인공은‘사모님’
영화나 드라마, 개그 콩트에서 보험영업을 가장 잘할 것 같은 캐릭터로는 최근 “김기사~ 운전해!”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고 있는‘개그夜의 사모님’이 35.9%(156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뽑혔다.
재치있는 입담, 사모님의 다양한 인맥, 김기사의 기동성 등이 추천의 이유였다.
또 재색을 겸비한...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사모님’ 김미려 씨와 ‘김기사’ 김철민 씨가 출연한 헬로키티카드 홍보 동영상을 본 후 휴대폰 번호 등을 입력하면 김미려 씨가 전화를 해 헬로키티카드에 대한 안내를 한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50명에게 맥스무비 영화 예매권(1인 2매)을 증정한다.
또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헬로키티카드를 신청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사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