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17)

입력 2009-12-15 09:59 수정 2009-12-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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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까닭은?

“그러지 뭐. 주식투자를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장의 변화를 잘 봐야 한다는 거야. 주가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거지. 이상하게 주식투자를 조그만 해 보면 주식시장에 있는 돈이 전부 자기 것이라고 착각을 해. 이제 입문해 놓고 자신만의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착각을 하게 되지.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 큰 흐름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을 펴다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진 수많은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많아. 이들은 시장의 흐름을 거역하고 자신만의 주장을 펴가다 문제가 된 것이지.

물론 자신의 고집과 주장이 맞는다면 큰돈을 벌 수 있겠지. 하지만 틀렸을 경우를 생각해 보라는 거야. 누구나 처음 주식을 매수할 때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만의 확신으로 주식을 매수했을 거야. 시장이 자신의 예측 방향대로 움직인다면 계속 그 흐름을 따라가면 되겠지만 그 반대로 흐를 경우는 자신의 예측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재빨리 자신의 의견을 버리고 주가가 흐르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부드러움이 필요해. 방향을 돌릴 시간이 늦었다고 생각하면 빨리 손절을 해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해. 하지만 실패하는 많은 투자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다가 손실을 더 키우지. 최대리도 주식투자에서 성공을 하려면 이를 극복할 줄 알아야 해. 그리고 개인입장에서는 너무 기업분석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거야.”

“주식투자의 기본은 기업분석 아닙니까. 그런데 기업분석에 매달리지 말라니요.”

최대리는 의아스럽다는 표정으로 김기사를 쳐다보았다.

“기업분석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는 거야. 기업가치가 좋다면 주가는 오르겠지. 그런데 아무리 기업 가치가 좋다고 해도 시장에서 외면 받고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 주가라는 것이 기업가치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사주는 사람이 없다면 오르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기업가치가 좋은데 왜 사는 사람이 없어요?”

최대리가 다시 물었다. 이대리는 택시를 잡고 있었다.

“시장에서 원하는 종목은 바로 수익을 줄 수 있는 종목이야. 바로 눈앞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원하지. 바로 눈앞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부터 고르고 기업가치가 좋아질 종목은 차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리려면 나중이라도 대접 받을 종목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시장에서 반응하고 있는 종목이 무엇인지 주도주가 무엇인지를 찾아야해. 만약 주도주를 고를 줄 모른다면 차라리 기업 가치를 분석해서 매매를 하는 것이 좋겠지. 아무 종목이나 무턱대고 매매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할 테니까. 하지만 주도주를 잡을 줄 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빠른 대처가 불가능하다면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라는 말씀이네요.”

“맞아. 대부분의 투자자는 전업이 아니기 때문에 우량주에 투자하라는 말이 나오는 거야. 대박을 노리는 것보다 우량주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지. 물론 우량주는 천천히 움직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중에 수익을 결산해 보면 대박주를 노리는 방법보다 오히려 수익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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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엔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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