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9)

입력 2009-12-03 08:46 수정 2009-1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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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까닭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생각해보자. 분배고 성장이고 나발이고 뭐든 간에 우리 간은 서민들에게 어려운 일이 닥쳤을 경우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것은 너희들도 잘 알거야. 오! 필승 대한민국이지만 불행한 사고 앞에서는 대한민국은 없다는 것이 현실이지. 사교육과 보험업이 번창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어. 국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의 미래는 불안하다고 구성원들이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

“열심히 노력하면 벌수도 있지 않겠어요?”

“최대리는 그래서 순진한 거야. 너도 잘 알잖아. 모두가 불안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입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한국경제의 파이가 커지지 않는 한 지금 현 위치에서 자신의 수익을 늘리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말이야. 지금보다 눈에 띄게 능력을 항상 시켜야 자신이 가져올 파이의 크기를 늘릴 수 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거든. 능력 없으면 지금 있는 자리도 지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집에서 라면도 끓여먹기 어려운 시대가 된 거라고.”

“어느 조사통계를 보면 40대 중 70%가 지금 자리가 불안하다고 했데요. 수치는 40대보다 떨어지지만 30대도 마찬가지일거구요.”

이대리가 어디선 본 통계를 말했다.

“중요한 것은 30대가 40대가 되는 시간이 얼마 안 된다는 것이지. 40대가 50대가 될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부 앞에 불평등한 세상이 된 것이지. 어디 가서 이런 얘기하면 다들 공감할 거다.”

“현실적으로 서민들을 만족시킬 만한 재테크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옛날처럼 단순히 은행에 보관하고 이자를 챙긴다고 생각해 봐도 그래요. 이자가 연5%라고 할 때 1천만원 맡겨두면 1년에 50만원이거든요. 요즘 물가가 겁나게 뛰고 있으니까 물가 상승률에 비한다면 그냥 원금이나 보장되는 수준이죠. 오히려 마이너스 일 수 있어요. 마이너스일 경우는 은행에 넣어두는 것은 그냥 조금씩 원금을 까먹는 것이 되겠죠.”

이대리가 말했다.

“한마디로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것은 돈을 보관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아니냐. 50만원이면 친구들하고 술 한 잔 마시고 이것저것 하나씩 사들고 집에 들어가면 끝나는 돈이거든. 한 번 기분 내는 정도의 돈이라는 것이지. 그 돈 가지고는 룸살롱은커녕 단란주점도 제대로 가기 힘들지. 돈 많은 놈들은 룸살롱 가서 연예인 비슷하게 생긴 여자들하고 술 마시고 거드름 필 때 우리는 돈도 없이 술 마시러 왔다고 어깨들한테 두들겨 맞고 병원으로 실려 가서 세상을 향해 십장생이나 십자수를 외치는 인생밖에 안 되는 것이지. 남자를 늑대라고 표현하는데 늑대도 다 같은 늑대가 아니거든. 돈 없으면 개만도 못한 존재가 되는 게 남자야.”

“하여튼 아저씨 걸쭉한 입담은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이대리는 웃으면서 김기사의 잔에 술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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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엔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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