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시장에 혼란만 가중된다”며 “몇 차례 전 위원들이 한은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한 후 대외 접촉을 자제시키는 분위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초기 금통위원을 지냈던 한 대학교수는 “한은 분위기는 총재 의사와 어긋나는 발언이 나올까봐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는데, 금통위원들은 소명을 갖고, 시장과의 소통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라 안팎의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반영됐다. 오는 20일 트럼프 취임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매파적일지 알았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도 막상 12월 의사록을 까보니 매파와 비둘기파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내년(2017년) 정부예산을 보면 총지출 증가율이 명목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고 관리재정수지도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재정운용이 금년(2016년)의 확장기조에서 긴축기조로 전환될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예산편성은 재정건전성 측면에서는...
실제 최근 공개된 1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금통위원은 “예기치 못했던 미 대선 결과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어느 방향,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외국인 자금 이탈을 막겠다는 취지로 기준금리를 마냥 올릴 수도 없는...
실제 최근 공개된 1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금통위원은 “예기치 못했던 미 대선 결과 등으로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며 “성장세에 어느 방향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를 조정할...
앞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한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월 금통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날 발표된 1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내년 2.8% 성장전망은 대외여건 호조를 전제한 것이므로, 향후 여건 변화 가능성이 예의 주시할 필요가...
29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 경제상황이 현재 전망보다 악화될 경우,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4분기와 내년 성장전망과 관련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성장둔화,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성장둔화 가능성 등 그동안...
다만, 내년 3월 및 6월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 관련 금통위 의사록은 위의 기준에 따라 공개시 다음번 통방회의와 시차가 짧은 점을 감안해, 이를 앞당겨 공개한다.
한은 측은 “통방 회의는 당행의 경제전망과 통화정책방향 의사결정 간 연계성, 미 연준 등의 일정 등을 감안하여 6~7주 주기로 개최한다”며 “1・4・7・10월에는 경제전망 등을 기초로...
최근 공개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가계부채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하는 대목이 잦았다. 한 금통위원은 “건설투자 확대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동반 급증한 가계부채 취약성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새로 꾸려진 ‘임종룡 경제팀’의 가계부채 대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하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민간연구소인 LG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도...
“GDP 대비 민간신용(부채) 비율이 장기추세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동 비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높은 수준에 다다른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열린 금통위 정기회의에서 거시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의 빠른 증가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올해...
8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한은은 저물가의 원인, 물가전망경로 등을 충실히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물가설명회… 첫 대안 내놓나? = 7월 물가설명회 이후에도 유가는 지지부진했다. 지난해 7월 배럴당 평균 56.3달러였던 두바이유는 올해 7월에는 42.8달러로 곤두박질쳤고, 8월에도 47.2달러에...
실제 최근 공개된 9월 금통위 의사록에는 가계부채 심각성에 대해 우려하는 대목이 잦았다. 한 금통위원은 “가계부채가 여신 건전성 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 안정 측면의 위험이 커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외적으로는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부담이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실제 최근 공개된 9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가계부채 심각성에 대해 우려하는 대목이 잦았다. 한 금통위원은 “가계부채가 여신 건전성의 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안정 측면의 위험이 커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일 열린 한은 국정감사에서도 저금리가 가계부채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점도 부담이다. 당시...
지난 27일 공개된 9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내년도 재정운용이 긴축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기재부가 ‘확장적’이란 표현을 썼던 2017년 예산안에 대해 ‘긴축적’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관련부서 역시 “내년 재정운용이 성장기여도는 금년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의했다.
금통위는 나아가 정부에...
전날(27일) 공개된 한은 9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대내적으로는 급증한 가계부채를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비둘기파의 대표주자로 분류되는 신인석 추정 위원 조차 “앞으로의 경기상황, 가계부채 동향, 그리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같은 대외요인 등에 대해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5월...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9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일부 국제 기구는 우리나라의 DTI 규제비율을 다른나라 수준에 견줘 30~50%까지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가계대출이 계속 증가할 경우에는 동 규제비율을 환원하는 문제도 고려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DTI는 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8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물가는 하반기에도 저유가,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물가목표인 2%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늦어진 추경 역시 부담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7월 경제성장률을 예상하면서 “금리인하와 정부 재정보강은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며 “다만 추경이 조기에 편성돼 효과적으로 집행될...
◆또 인하시기 간 보는 한은
최근 공개된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은 성장경로의 불확실성과 물가전망의 하향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함준호 추정 위원은 “기업구조조정, 청탁금지법, 미국 금리인상 재개 가능성 등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유가 및 원화 환율 하락 등으로 하반기 물가경로에 하방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가계부채에 관해서도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게다가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기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미국 FOMC에서 이번에는 동결을 하고 연말 정도에 올릴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 후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