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미국 대선, 공급망 분리 등 지정학 리스크가 곳곳에서 고개를 내민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무역적자를 속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삿일이 아니다.
우리 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다. 자유무역 체제가 움츠러들면 손실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우리가 국제 질서를 바로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화석연료 감축을 공약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청정에너지로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환경문제에 민감한 유권자의 이탈을 우려해 원유생산량 언급을 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에서 기후에 민감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올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 중 상당수는 바이든이 석유 생산을 줄이고...
자유와 평화라는 서구의 가치를 지키며 러시아의 침략에 결사항전 중인 우크라이나와 EU 가입 협상을 시작하기로 유럽이사회는 결정했다. 전쟁 중인 나라와 가입 협상을 개시한 적은 EU 역사상 처음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입조건에 많이 부족함에도 협상 개시를 결정한 것도 이례적이다.
반면에 앞으로 4년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500억 유로, 약 70조원...
나발니 반부패재단의 이반 즈다노프 대표는 “현재 나발니가 수감돼 있는 교도소는 가장 북쪽에 있는 외딴곳 중 하나”라며 “가기도 어렵고 우편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처음부터 러시아 당국이 대선을 앞두고 그를 격리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국제 유가는 세계 경기 회복세 정도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정학적 요인은 석유 시장에서 상수화가 됐다”고 했다.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비롯해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과 미국발 공급 증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내년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대선 등 정치적 요인 등이 꼽혔다.
정치인·문화 스포츠계 인사 등 700명 이상으로 구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확정했다.
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추대그룹은 이날 모스크바 시내에서 처음으로 모임을 하고, 푸틴 대통령의 무소속 후보 지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의 추대 그룹은...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를 내년 3월 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항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 중이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임기가 6년 더 연장돼 2030년까지...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대선 관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 집권을 위한 도전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AP통신은 “71세 푸틴 대통령은 재출마 의사를 공식 밝히지 않았지만, 선거일이 확정됨에 따라 출마 의지를 나타낼 것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 헌법위원회의 안드레이 클리샤스 위원장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3월 17일 대선을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상원이 7일 본회의를 열어 투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1세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지난달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이미 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또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을 배경으로 화석연료 종목에 투자하는 ‘FTSE 350 석유-가스-석탄 지수’는 지난해 27% 상승한 반면 전 세계 환경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FTSE ET100 지수’는 30% 내렸다. 이는 전 세계 주가지수의 20% 하락률보다도 더 큰 폭이다.
또 화석연료에서 환경 관련 종목으로 투자 축을 옮긴 ESG 펀드들은 저조한 운용...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과 중남미 내 좌파 연합의 ‘눈 감기’도 정권 유지에 도움이 됐다.
국내 반대 세력을 무력화하고 국제 사회의 손가락질도 견뎌온 마두로 정부의 아킬레스건은 경제문제였다. 2018년 대선 이후 본격화된 미국의 경제제재가 특히 뼈아팠다. 미국의 전방위적 경제제재는 원유 가격 하락,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재정 운영, 민주주의 후퇴 등으로 안 그래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봉쇄와 이란 핵 보유 방지, 기후변화 대응, 금융위기 공조 등을 합의하던 시절은 끝났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기술을 수출하는 중국의 문제를 다룰 계획이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변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내년 대선 승리와...
둘째, 우크라이나, 중동전쟁과 러시아-북한 간 무기거래 등 지역안보 이슈들에 대한 중국 역할론이다.
미국은 확전될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동전쟁에 이란이 참전하지 않도록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도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간여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북한 간 무기거래 및 북한 핵위협 이슈에 대해 중국은 원론적인...
현재 중국과 러시아 모두 중동 평화 구축에 있어 역할을 맡기를 희망하지만, 아직 중동에서 그 정도의 신뢰를 얻진 못한 상태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제위기 등을 이유로 중동 상황에 진지하게 개입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이스라엘 전쟁에 개입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대만, 인도 등 국가의 대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일부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구글은 6월부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허위 주장을 조장하는 콘텐츠 삭제 작업을 중단했다. 엑스(X)는 수년간 금지한 정치 광고를 8월부터 다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여론이 갈라져 러시아에 빈틈을 내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지금은 전 국민이 국가를 지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모두 국방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어떠한 일에 힘이나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분열을 일으키는 모든 파도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쟁...
민주, 공화 양당은 내년 1월 이후 펼쳐질 예비경선을 거쳐 7~8월 정식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야당인 공화당에서는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주하고 있고 민주당은 바이든 현 대통령의 당 후보 지명이 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일찌감치 미국 언론들은 두 사람이 재선을 놓고 다시 맞붙는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크렘린궁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친러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트럼프의 승리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대표 친러 인사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과거 “트럼프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대놓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를 우려한...
이마트는 20∼21일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000원대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는데요. 지난달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는 100g당 1만980원이었습니다. 반값 정도 가격으로 내린 겁니다.
고급 식자재로 꼽히는 킹크랩은 ㎏당 12만 원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가격이 급락했는데요.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쟁 대신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1년 넘게 전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선 ‘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건데요. 아이러니한 상황에 전 세계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