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년 대선 출마 공식 선언…2030년까지 집권 노린다

입력 2023-12-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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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국의 날'을 하루 앞둔 8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러시아 영웅들에게 금메달을 수여한 뒤 연설하고 있다. 그는 내년 3월17일 치러지는 러시아 대선에 또 출마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국의 날'을 하루 앞둔 8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러시아 영웅들에게 금메달을 수여한 뒤 연설하고 있다. 그는 내년 3월17일 치러지는 러시아 대선에 또 출마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6년 더 연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푸트니크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한 군인들과 비공식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100일 남은 내년 3월 대선에 출마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 거주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75.8%를 기록했다.

전날 러시아 상원은 대통령 선거일을 100일 후인 내년 3월 17일로 확정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를 내년 3월 15∼17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항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 중이다.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임기가 6년 더 연장돼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맡게 된다.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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