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년 대선, 3월 17일로 잠정 결정…상원, 7일 본회의서 투표

입력 2023-12-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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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6년 임기 더 마치면 스탈린 제치고
18세기 예카테리나 대제 이후 최장기 집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자선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자선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러시아의 내년 대통령 선거일이 3월 17일로 잠정 결정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 헌법위원회의 안드레이 클리샤스 위원장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3월 17일 대선을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상원이 7일 본회의를 열어 투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1세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지난달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이미 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선거 날짜 발표는 형식적인 것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선거 일정이 잡힌 후에 자신의 결정을 밝힐 것이라고 언급해 이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말 보리스 옐친이 물러나면서 그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한 이후 대통령이나 총리를 맡으면서 줄곧 권력을 유지했다.

내년 대선에서 푸틴에게 도전할만한 경쟁자는 없는 상황이다. 가장 잘 알려진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6년의 임기를 더 마치면 푸틴 대통령은 1924년부터 1953년까지 소련을 이끌었던 이오시프 스탈린을 제치고 18세기 예카테리나 대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한 러시아 지도자가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 러시아 전역에서 온 주민과 마라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 이때 재선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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