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컨소시엄 참여로 방향을 바꾼 다른 중견사와는 달리 대표사를 고수한 것은 그만큼 수주의욕이 강하다는 것이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라고 해도 이처럼 많은 공구에서 총력전을 펼치기 어렵다"며 "일단 입찰참가를 신청한 이후 나중에 주력으로 공략할 공구로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도시 정비사업 수주를 독식해 중견 건설사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면서 "연 초에 재건축 수주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는데 대형사 틈바구니에서 중견사들이 공사를 따내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주공 아파트 시공권을 주로 따오던 중소형 건설사들도 비상에 걸렸다.
한 중소형건설사 관계자는 "과거 주공 아파트 시공 입찰은 중견 이하 건설사들이 주로 참여해 왔다"며 "최근 들어서는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어 그동안 이 시장에서 일정한 수익을 내던 중견사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엠코가 안정적인 일감 확보를 위해 조합주택사업으로 대거 뛰어들고 있다"며 "재건축, 재개발 등 재정비사업의 경우 대형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진입이 어려워지자 '만만한' 중견사들이 있는 지역조합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코 측은 조합에서 먼저 사업제안서를 보내고 있는 상태라며...
이는 재건축 사업장이 잇달아 대형사와 분쟁을 겪으며 조합들 사이에 중견 건설사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데다 정부가 주거환경 정비사업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에 나서며 사업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견사들이 잇따라 재건축·재개발 수주 목표치를 높여잡고 조직과 인력 보강에 나서고...
한 중견건설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하지만 결국 재건축 사업 수주는 대기업이 독식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중견사들은 시장 활황기에도 정비사업 수주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건설사 양극화 현상은 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견사들의 실적 악화는 지난해에 그치지 않고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견 건설사들이 바빡 긴장하고 있다.
또한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시행사의 채무 불이행으로 건설사가 빚을 떠안는 상황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7.2% 감소한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9% 증가한 8300억원, 순이익은 44.0...
타 중견사 대비 균형 잡힌 매출 포트폴리오와 양호한 재무 안정성이 장점이다"며 "풍부한 시공경험에 힘입어 공공 토목수주 경쟁력이 우수해 향후 정부의 공공발주 확대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무 안정성이 또한 양호한 편으로 부채비율과 수정부채비율은 각각 164%와 380%이며(vs. 중견 건설사 평균: 225%, 467...
28일 KB투자증권은 “삼환기업은 전통적으로 토목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타 중견사에 비해 재무 안정성도 좋다”고 밝혔다.
삼환기업의 매출 구성은 토목(33%), 공공건축(14%), 민간건축(35%), 해외(15%)로 구성돼 있다. 토목 분야 이외에도 BTL/BTO 등의 민간 제안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올 신규수주는 1조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충분히 달성...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기술력과 관계없이 재벌 계열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도급 수주에서 대형사들의 들러리 밖에 못서는 게 중견사들의 한계"라며 "사업 수주 한 건에 사운을 걸어야하는 중견 건설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는 이중 삼중의 규제 밖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공능력평가액은 정성적인 요소까지...
20~30위권의 중견건설사도 재건축 수주를 따내는 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었다" 며 "하지만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첫번째 결정 요인으로 떠오르고, 대형 업체들이 재건축에 집중하면서 재건축 시공권 수주 시장 판도가 완전히 굳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름대로 착실히 아파트 브랜드를 관리해온 중견사들은 분담금이나 아파트...
우림건설은 또“2006년 하반기 이후 수도권 자체사업을 확대하고 지방 사업 수주를 하지 않아 주택전문 중견사의 미분양 대란설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보도에서 제기된 이자비용이 전년도에 비해 1.6배가량 늘어나 금융비용의 부담이 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우림건설측은“지난해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신규로...
2004년 이후 대상, 풀무원, 태평양, 농심 등 중견사들이 지주사로 전환했으나 대기업에서는 그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최근 지주사 전환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재계 상위권인 한화ㆍ한진ㆍ금호아시아나를 비롯, 코오롱ㆍ동양ㆍ한솔 등도 지주회사 전환 방안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