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4대강 턴키공사 수주 경쟁 '빅뱅'

입력 2009-07-07 10:29 수정 2009-07-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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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공구 PQ 마감..."최대 11개공구 등 대부분 3곳 이상 참여"

4대강 살리기 15개 턴키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간 '빅뱅'이 발생하면서 치열한 수주전에 돌입했다.

당초 입찰 참여를 검토했던 일부 중견 건설사들의 입찰 포기가 두드러진 반면 대형 건설사들은 최대 9개 공구에 동시 출격할 정도로 강한 수주 의욕을 보였다.

특히 대형사간 경쟁은 물론 2개 공구씩 출사표를 내며 배수진을 친 중견 건설사들이 대형사를 꺾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조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살리기 1차 턴키공사 15개 공구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신청과 공동수급협정서 접수를 마감하면서 건설사간 경쟁구도가 최종 확정됐다.

이중 SK건설이 11개 공구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 5개 공구, 대우건설 3개 공구, 삼성건설 3개 공구, GS건설 4개 공구, 대림산업 2개 공구씩 PQ서류를 접수했다.

공구별로는 낙동강 22공구와 금강 7공구가 5개사가 참여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고 낙동강 18공구·23공구·24공구·32공구, 한강 3공구·4공구·6공구 등 7개 공구는 4파전을 기록했다.

반면 낙동강 30공구·33공구, 영산강 2공구 등은 2개사만 PQ서류를 접수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건설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여러 공구에 참여하게 됐다"며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등 대형사 컨소시엄에 합류하지 않고 대표사로 출사표를 낸 중견건설사들 역시 메이저사 못지않은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어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형사 컨소시엄 참여로 방향을 바꾼 다른 중견사와는 달리 대표사를 고수한 것은 그만큼 수주의욕이 강하다는 것이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라고 해도 이처럼 많은 공구에서 총력전을 펼치기 어렵다"며 "일단 입찰참가를 신청한 이후 나중에 주력으로 공략할 공구로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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