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동양그룹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을 손질해 채권단 관리 대기업을 확대한다.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업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이 확대될 경우 동양그룹과 현대그룹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2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연말까지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을 낮춰 주채무계열...
이에 따라 그동안 주채무계열에 빠져 있던 동양그룹과 현대그룹도 새로 관리 대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부실이 감지된 대기업에 대한 재무개선 약정이 강화되고 주채권은행의 역할도 커진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존의 기업구조조정 체계에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 아래 연말까지 주채무계열 제도를 전면 정비하고 재무개선...
금융감독원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이 주채무계열 대상에서 제외돼 채권은행을 통한 구조조정을 할 수 없는 만큼, 시장의 원리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은 당장 이번 주에 만기가 돌아오는 CP와 회사채를 각각 200억원, 7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동양그룹이 보유한 현금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23일 금감원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이 주채무계열 대상에서 제외돼 채권은행을 통한 구조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 시장의 원리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기관 신용공여 잔액이 그 전년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의 0.1% 이상인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해 관리한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액은...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을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기업부실의 사전 차단을 위해 금감원은 지난 4개월여간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 강화(신용공여 총액 0.1%→0.075%), 시장성부채 50% 신용공여 포함 등 개선안을 준비했지만 금융위는 이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전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회사 감독에 있어 양측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특히 금감원이 금융권...
주요 주채무계열 중 삼성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25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주식은 22조3000억원이었고, 채권은 2조8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주식은 1.3%(2783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채권은 11.1%(2774억원) 늘었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13조1000억원), SK(8조8000억원), LG(6조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증감을 살펴보면...
이에 금감원은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상회하는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 후 주채권은행 평가 결과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과는 개선 약정을 체결한다.
대한전선의 경우 무리한 인수합병(M&A)이 악재로 작용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알덱스, 남광토건 등 굵직굵직한 M&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인수 후 업황이 급격히...
이에 금감원은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상회하는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 후 주채권은행 평가 결과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과는 개선 약정을 체결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으로 인해 2010년 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워크아웃을 졸업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1%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의 지주사다. 주력인 건설업이...
금감원은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상회하는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 후 주채권은행 평가 결과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과는 개선 약정을 체결한다.
동부그룹은 지난 4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259.35%에 달한다.
동부그룹은 올해 약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향후 차환을 위한 자금 조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금감원은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상회하는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 후 주채권은행 평가 결과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과는 개선 약정을 체결한다.
재계 13위 STX그룹은 구조조정에 나선 지 2개월여 지났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된 게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 8일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신청으로 시작된 구조조정은 채권단이 STX그룹에...
이에 금감원은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상회하는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 후 주채권은행 평가 결과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과는 개선 약정을 체결한다.
한진그룹의 경우 차입금 부담이 늘어 올해도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하지 못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재무건전성은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했던 당시보다 더 악화된...
금융감독원이 올해 주채무계열 중 한진, STX,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한전선, 성동조선 등 6개 대기업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주채권은행 재무구조평가 결과 지난해와 같이 이들 대기업을 재무개선약정체결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동부와 성동조선계열은 기존 약정이 종료된 후 재약정을 체결했다. 추가적인...
채권은행들은 지난 말 30개 대기업 주채무계열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예년과 달리 신속한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채권단 주도로 취약업종별 워치리스트(요관찰 기업목록)를 선정하고 재무상태 뿐만 아니라 잠재리스크까지 고려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기업 구조조정 관련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을 연장하는...
올해는 30개 주채무계열 소속사가 3487곳에 달한다.
개별 대기업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은행권이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해 △정상기업 △부실징후 기업 △회생가능 기업 △회생불가능 기업 등으로 구분해 구체적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 회생가능 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조기 지원을 받게 되고, 회생불가능 기업의 경우 조기 퇴출의 압박이 불가피하다.
지난해에는...
이미 은행권은 지난달 말 기준 30개 대기업 주채무계열에 대한 평가 작업을 마쳤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기업 채산성이 악화된 조선·해운·건설 등 취약업종의 추가 부실이 표면화되면서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권에선 ‘다음 타깃은 ○○사가 될 것’이라는 식의 루머가 돌아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STX팬오션의 기업회생절차...
이번 펀드는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 외환은행이 최초로 시행한 바 있으며, 10억달러 한도로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일반 수출기업, 유망 중소기업, 한국무역협회 추천 회원사, 차세대 무역시장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환어음매입(NEGO)건에 대해 고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은행측의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16일...
주채권은행에 주채무계열 기업의 재무상태와 함께 계열사간 거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정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상황이 악화되기 전 경영환경과 시장상황에 맞는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채권은행과 기업 모두 위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들과 ‘주채권은행 업무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은행권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주채무 계열에 대한 수시 점검 등으로 옥석가리기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도 주채무 계열 선정에서 대상 채무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공격적인 자세는 신속한 구조조정만이 대기업과 금융권 전반의 부실을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이 앞서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경우 갑자기 유동성 위기에...
현재 주채무계열중 재무개선약정 대상이 되는 부채비율 기준은 200~300%수준으로 대다수의 조선, 해양업체들의 경우 선수금환급보증(RG) 등 구조적 특성으로 이 기준을 넘어섰다.
금감원은 매년 4월 은행권 신용공여액 0.1%이상 그룹을 대상으로 주채무계열을 선정하고 이들의 기업신용위험을 평가해 필요 시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도록 유도하고...
채권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30개 대기업 주채무계열에 대한 평가를 마친다. 결과를 토대로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그룹에 대해서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체결 대상은 다음달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개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5~6개 안팎의 그룹이 대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