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해 주채무계열 중 한진, STX,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한전선, 성동조선 등 6개 대기업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주채권은행 재무구조평가 결과 지난해와 같이 이들 대기업을 재무개선약정체결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동부와 성동조선계열은 기존 약정이 종료된 후 재약정을 체결했다.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기업 제외한 나머지 4개 계열은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아 기존약정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의 0.1%를 상회하는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 후 주채권은행 평가 결과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과는 개선 약정을 체결한다.
금감원은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에 회사채와 CP 등 시장성차입금을 포함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과 함께 TF를 구성해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