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합병관련 신규순환출자 금지제도 법집행 가이드라인'이 향후 계열사 통합과 지배구조 개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담이 더 커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재계가 이번 공정위가 제시한 '합병관련 신규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의 해석을 놓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통합 삼성물산 과정에서 순환출자 고리 밖에 있었던 삼성SDI의 제일모직 지분을 순환출자 강화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측은 내년 3월 1일까지 정해진 지분정리 시한의 연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은 공정위에서 지적한 삼성SDI의 통합 삼성물산 지분 500만주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24일 통합...
이에 따라 삼성은 신규 순환출자 고리 3개를 해소하거나 이번 합병 과정에서 순환출자고리가 가장 많아진 신(新) 삼성물산의 SDI주식 500만주(2.6%)를 처분해야 한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집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삼성의 경우 3개 고리의 순환출자가 강화돼 이를...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를 위한 법집행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5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선언 이후 미국 해지펀드인 엘리엇이 합병을 반대하면서부터다.
삼성물산 주식 7.12%를 보유한 엘리엇은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을 침해해 불공정하다”며 반발했다. 엘리엇은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하지만 7개중에 3개가 합병과정에서 순환출자가 강화돼 신규순환출자금지 규제대상에 포함됐다.
삼성SDI는 합병 전 제일모직(3.7%)과 삼성물산(7.2%) 주주였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 1대 0.35을 적용해 합병법인 지분 4.7%를 보유하게 됐다.
A 고리는 SDI→제일모직→생명보험→삼성전자→SDI에서 SDI→신삼성물산→생명보험→삼성전자→SDI로...
즉, 큐로그룹의 지배구조 핵심은 권 의장을 시작으로 큐로홀딩스 → 큐로컴 → 지엔코 → 큐캐피탈파트너스 → 큐로홀딩스의 순환출자 구조다.
◇큐로그룹, 총 20개 계열사로 구성…커피 유통·반도체·게임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 큐로홀딩스는 2009년 9월부터 신규 사업으로 커피 유통을 시작했다. 이탈리안 정통 커피 브랜드인 일리(illy)로부터 원두 및...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일본 롯데홀딩스를 중심으로 순환출자 돼 있는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분쟁이 지난 7월부터 본격화 했다. 이를 계기로 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롯데그룹은 순환출자구조 개혁과 경영투명성을 위해 80여개 계열사들의 구심점인 호텔롯데의 상장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의 대국민 공약인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지배구조개선 작업 역시 그의 머리에서 나왔으며, 이를 전면에 나서 주도하고 있어 자리를 움직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책본부 대외협력실장인 소진세 사장은 대외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 움직일 수 없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역시 그룹 내부 단속을 위해 전면 나서고 있어 현재의 같은...
이에 일환으로 전경련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간 상호출자 금지 △신규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과 지주회사 규제 등이 소유지배구조를 직접 규제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는 없는 규제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상법에서는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이 금지를 예로 들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 갖고 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 외에도 정지선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도 현대그린푸드의 지분 1.97%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매년, 매 분기 10%~20%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신규사업 진출, M...
우선, 면세점이 주력사업인 호텔롯데의 상장은 물론,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골자로 한 그룹 개혁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되기때문이다. 호텔롯데 상장 지연은 개혁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경영권 분쟁의 한 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공세 강화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점도 롯데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신 전 부회장이 면세점 발표...
특히 정 부회장이 직접 지분거래에 참여한 것은 현대차 지분 확보 개연성이 가장 높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신규 순환출자 금지로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계열사는 현대차가 지분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상호출자로 매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은 장외 대량매매가 아닌 장중...
문 사장은 "SK그룹은 순환출자 구조가 아니라, 각 회사가 수평적이고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그룹의 모토인 '따로 또 같이' 전략에 따라 각 회사가 사업을 전개하는 까닭에 최 회장이 직접 나서지만 않을 뿐"이라며 최 회장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SK네트웍스의 목표는 오는 2020년 워커힐과 동부권, 동대문을...
“또 순환출자 구조를 풀지 않으면 호텔롯데와 자회사의 지분 관계를 명확히 정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의 상장을 반대하면서, 국내에서 이 회사의 상장이 어렵게 됐다. 그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광윤사를 통해 호텔롯데의 지분 5.45%를 가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27조에 따르면 신규상장 신청인의 최대주주는...
여기에 롯데쇼핑을 필두로 한 롯데리아, 롯데제과 등 3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거미줄식 순환출자 구조상 롯데쇼핑 부실이 그룹 전체로 번질 수 있다.
롯데가(家) 형제간의 분쟁이 법정공방으로 번지면서 롯데쇼핑의 중국, 베트남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부실은 ‘태풍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같은 내막을...
롯데 개혁이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호텔롯데 상장과 그룹 계열사 간 순환출자고리 해소를 위해서도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롯데월드점 수성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이 호텔롯데에 속해 있어 수성에 실패하면 호텔롯데 주가가 급락, 상장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이번 블록딜로 순환출자 문제는 해결돼 추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는 사라졌지만 계열사의 매도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블록딜은 BGF리테일과 BGF캐시넷 간의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BGF캐시넷은 BGF리테일 지분 1.26%, BGF로지스양주는 0.29%, BGF로지스용인은 0.22%, BGF로지스강화는 0.21%를...
대기업 중 가장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는 롯데그룹의 동일인이 변경되면 기업집단 범위도 새로 설정되기 때문이다.
동일인은 기업의 실질적 지배자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을 지정할 때 기준이 되는 개인이나 회사를 말한다. 공정위는 동일인 지분과 영향력을 고려해 계열사 범위를 정하는데, 공정거래법은 동일인 관련자를 배우자, 6촌이내의 혈족...
앞서 롯데그룹은 7조원을 들여오는 10월까지 롯데그룹 순환출자의 80%를 해소하고,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 계열사인 호텔롯데를 내년 상반기 중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8월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은 직후 밝힌 대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역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호텔롯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 오는 11월말까지 장내외 매매를 통해 340여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단절시킨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 이상이 해소된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순환출자 고리의 완전 해소를 위한 지주회사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