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국내 고기능 합성고무 시장의 강자였던 금호석화에 ‘신참’인 LG화학이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중순부터 충남 대산단지에서 연간 6만톤 규모의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를 양산한다. 국내 1위 합성고무 생산업체인 금호석화에 이어 국내 2위의 SSBR 생산 규모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존 합성고무 거래처인...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최근 충남 아산 탄소나노튜브 공장의 기계적 완공을 마무리 짓고 지자체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금호석화는 인허가 절차만 끝나면 바로 내달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탄소나노튜브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셰일가스 등장으로 납사 기반의 석유화학 업계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로이 다카시로 일본 공업촉매연구소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한일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석유화학 업계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셰일가스가 석유화학산업에 가져오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공정위 측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790억원 규모의 금호산업 기업어음(CP)을 출자전환하는 산업은행의 정상화 방안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금지 예외 조항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질의서를 보냈다.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중인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금호산업의 자본 확충을 위해...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지난 2분기 정유 부문 수익이 크게 감소한 반면, 석유화학·윤활기유 등 비정유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8526억원, 영업이익 39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업계 한 관계자는 “PX는 석유화학 시장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관련업계의 신증설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SK인천석화의 성장동력이 예상치 못한 문제로 제동이 걸리는 형국”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달 초 지역 주민과 자리를 마련해 안전설비 구축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사가...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와 금호석화가 서로 확보한 공장 부지를 환지하는 형식으로 파이프라인 공사와 관련한 갈등을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법원에서 이를 조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GS칼텍스는 2011년 공장 앞 사유지인 적량지구내 25만6000㎡를 공장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매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여수시가 공개입찰을 실시하며 금호석화가...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경기부진으로 수출 상위품목 업종의 고전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수교 당시에는 철강판, 합성수지, 가죽 등의 수출이 많았으나, 양국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부품 소재와 석유 및 화학제품 수출이 늘게 됐다”며 “중국의 경기부진은 특정 부문이 아닌 전 산업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인 만큼, 이 같은 최대 수출...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와 사업 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주축으로 소재 기술 개발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정유, 건설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지만 관련 시장의 느린 회복세와 성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GS칼텍스는 향후 2년 이내에 달성할 두 가지 큰 목표를 세웠다. 우선...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지난 22일 열린 제36기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의 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장은 고(故)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 박철완 상무(보)의 조언자로 활동하며 금호석화의 자율협약 졸업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이 사장은 박정구 전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지난 2001년 금호건설 사장에서 물러났지만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이...
또한 관련 업계에서는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석유를 기반으로 한 화학업체들이 줄어들어 BD의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셰일가스에서 BD을 추출한다면 합성고무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다만 문제는 아직 셰일가스에서 BD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은 이론적으로만 현존하고 있을 뿐, 상용화한 곳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이에 반해 석유연료 중심의 차량생산이 대부분인 국내 자동차 업계는 가스연료 사용차량의 개발과 생산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셰일가스 개발과 공급확대로 인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석유나 석탄 외에도 비전통 에너지 자원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유화학업계...
업계에서는 2016년부터 EU가 품질이 낮은 타이어의 판매를 아예 금지시키는 등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SSBR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SBR 시장은 2012년 말 현재 약 5조원 규모로, 매년 6%씩 성장해 2020년에는 7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SSBR을 생산하고 있는 곳은 금호석화가 유일하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말...
금호석화 관계자는 “석유화학업계가 체감하는 글로벌 경기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비상경영위원회에서는 생산에서부터 지원, 영업, 기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효과적인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화는 비상경영위원회 운영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공유하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과 MOU 체결 당시 결정한 자율협약 졸업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2년 연속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고 부채비율도 500%를 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금호그룹이 워크아웃...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금호석화의 자율협약 졸업 여부를 묻는 서면동의 안건을 채권단에 상정할 예정이다. 부의된 안건에는 자율협약 졸업 승인 여부와 담보에 대한 해지·연장 여부와 각종 채권 리스케줄링 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가 자율협약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75% 이상이 이 안건에 찬성해야...
21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피케미칼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호남석화와의 합병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 8월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양사의 주총 승인이 모두 완료됐다.
남은 변수는 합병을 반대하는 케이피케미칼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다. 매수청구 가격은 주당 1만2836원으로, 신청기간은 21일부터 12월10일까지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산업용 밸트 등에 쓰이는 범용 합성고무시장은 금호석유, 랑세스(독일), 시노펙(중국)의 ‘3강 체제’가 구축돼 있으며 캐파(생산능력) 순으로 매년 1·2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금호석유의 범용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2만톤이다.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102만톤 중 70%(84만톤)는...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합성고무 시장은 경기부진으로 버스와 트럭의 수요가 줄어들고 중국산 타이어의 대미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 미국이 3년간 유지해온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해제하면서 시황이 어려워진 합성고무 시장이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산 타이어의 수출 뿐만 아니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