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올 여름 전력수급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밀양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력난 방지를 위해 송전탑 건설이 필요하다는 사업시행자와 전자파로 인해 주민 건강이 위협받는다는 토지소유자 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도로를 개설하거나 대규모 택지를 조성할 때는 어김없이 국민의 재산권을...
오는 10월 전기요금체계 개편은 실질적인 요금인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윤 장관은 밀양송전탑 공사 재개에 대해선 "밀양 주민들과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최근 자신이 주민들에게 보낸 서한이 공사 강행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서도 "그렇게 볼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주는 내일(8일) 전력수급이 제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까지 전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밀양 송전탑 사태와 관련, 정부와 한국전력이 765㎸ 송전선로 건설 공사 재개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그렇게 볼 것은 아니다”라며 “밀양 주민과는 소통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최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밀양 방문과 공개서한 발송 등이 공사 재개 및 주민들을 채념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4일 밝혔다.
반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윤 장관이 밀양을 다녀갈 때마다 밀양 시내에는 국회 권고안을 멋대로 해석한 왜곡된 정보와 반대대책위를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으로 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해 밀양 주민들과 소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단 한 번의 짧은 여름 휴가도 밀양에서 보내면서 주민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밀양에서 휴가를 보내며 주민들과 만나 송전탑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한 한전과 주민들 간의...
밀양송전탑 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치권에선 고압 송전선로가 위해성이 있다며 또다시 밀양 주민들을 뒤흔들고 있다. 정치권의 어설픈 개입이 갈등의 악순환만 만들어내는 모양새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29일 한국전력공사 송변전건설처로부터 입수한 ‘가공 송전선로 전자계 노출량 조사 연구’ 보고서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밀양송전탑 공사의 8월 재개설과 관련, “좀 더 대화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 24일 과천정부청사 인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밀양송전탑 건설 부분은) 주민들이 더 사실 관계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소통의 노력을 먼저 해야한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밀양송전탑에 대한) 사실을 알려주는...
그 만큼 밀양송전탑 건설이 정부의 최대 현안이라는 의미다.
윤 장관은 “밀양 주민들을 위한 개별적 보상을 포함시킬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산업부, 밀양시, 5개면 주민대표위원회,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 밀양시장과 만나 논의했다”면서 “마을별 각종 건의사항을 수렴해 기존...
앞으로 대규모 발전단지 건설 계획이 없는데다, ‘밀양송전탑 사태’와 같은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6차 장기 송배전설비계획안’을 산업부에 제출했다. 장기 송배전설비계획은 전력수급기본계획과 함께 2년마다 수립되는 향후 15년간의 송배전설비 건설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지인 밀양의 정화 활동을 시행,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송전탑과 관련한 주민들과의 소통활동도 펼칟나는 계획이다
먼저 KEPCO 119 재난구조단은 스킨스쿠버와 동력보트 등을 활용해 밀양교 주변 강바닥과 주변지역에서 대대적인 수중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이 지역은 지역명소인 ‘영남루’를 끼고 있어 밀양 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충족시키려면 ‘신의 영역’에 들어설 수밖에 없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7일 전력산업을 ‘갈등의 덩어리’로 표현하며 최근 밀양송전탑 사태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 지 약 8개월이 지났지만 최대 현안인 밀양송전탑 갈등이 전혀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다.
조 사장은 이날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7일 "이달 밀양송전탑 공사 재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직후 기자와 만나 "밀양송전탑 건설 재개 시점에 대해 말씀 드리기 힘들다"면서 "다만 이달은 장마철이기 때문에 바로 공사 재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밀양송전탑...
국회가 11일 밀양송전탑 갈등 조정을 위해 전문가협의체 결과를 바탕으로 한 권고안을 내렸다. 하지만 권고안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오히려 이해당사자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40일간 운영됐던 전문가협의체의 최종보고서를 두고 간담회를 개최, 수용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보고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11일 밀양 송전탑 사태와 관련한 전문가협의체의 활동 및 결과 보고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산업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과 민주당 오영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중재에 따라 지난 40일 간의 전문가협의체가 운영됐음에도 협의체 내에서 원만하고 합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해 유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밀양송전탑 건설과 관련 “밀양 주민들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실적인 고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업위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전문가협의체가 최근 제출한 보고서를 두고 간담회를 개최, 이를 수용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우선 산업위는 지난 40일간 전문가협의체 운영에도 불구하고 합의된 결론에 이르지 못한...
밀양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이 11일 상경해 전문가협의체가 국회에 제출한 최종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밀양송전탑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한쪽의 주장만 반영한 보고서를 채택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문가협의체가 사실상 밀양송전탑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8일 밀양 전문가협의체가 국회에 제출한 최종보고서에 대해 "국민과 국회가 구성한 전문가협의체 결론을 수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구성원 가운데 다수의 위원이 “밀양 송전선로 우회송전이 기술적으로 어렵고 지중화는 우회송전이 어렵다고 보는 상황에서 검토 필요성이...
밀양송전탑 사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된 전문가협의체가 파행을 거듭, 논란만 키운 채 종결돼서다. 이에 마지막 공은 최종 권고안을 내릴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에 따르면 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 백수현 위원장은 8일 오후 최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6월5일 국회 중재로 전문가협의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