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송전탑 갈등 소통으로 푼다”… 여름 휴가도 밀양에서

입력 2013-08-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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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해 밀양 주민들과 소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단 한 번의 짧은 여름 휴가도 밀양에서 보내면서 주민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밀양에서 휴가를 보내며 주민들과 만나 송전탑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한 한전과 주민들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입장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우선 윤 장관은 이날 오후 밀양지역 유림과 면담을 한다. 오는 2일엔 밀양지역 상공인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인 오는 3일엔 밀양 얼음골을 방문하는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 같은 윤 장관의 ‘밀양 휴가’는 무엇보다 주민들과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주민들과 더 대화해야 한다”며 “무엇이 사실인지, 정확한 정보를 먼저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지난달 14일부터 연속 2주째 밀양을 내려가 직접 소통에 나섰다. 하지만 평밭마을에선 마이크도 쥐지 못한 채 쫓겨나가다시피 했다. 주민들은 윤 장관의 설명에 귀를 닫고 우회송전과 지중화, 송전탑 건설 철회만을 주장하면서 서로 소통을 하지 못했다.

이에 윤 장관은 “밀양 주민들이 정보를 차단당하는 것 같다”면서 “주민 설득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밀양으로의 여름 휴가도 직접 몸을 부대끼며 송전탑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지만 직접 부딪치지 않고서는 송전탑 관련 갈등이 해결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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