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가 거래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포동 S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격도 만만치 않은 편이어서 분양권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분양권을 선뜻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아직 입주까지 한참 남은 시점에서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거래 부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지역이라고 해서...
‘역대 최고 분양가’, ‘강남의 신 랜드마크’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아파트답게 2일 방문한 ‘아크로리버 파크’ 견본주택은 평일임에도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 대다수는 강남 거주자들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내방객의 90% 이상이 강남에 거주하는 분들이고, 용산이나 분당에서 오신 분들도 더러 있다”면서 “은퇴 이후 살 집을...
이어 대출상환 부담과 고분양가(29.2%), 청약기준 미달과 당첨 불확실(9.2%)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설문결과를 통해 대출확대나 취득세 감면 등 정부정책에 따라 주택매수 분위기가 과거보다 향상됐다는 걸 알 수 있다"며 "그러나 분위기 변화가 매도인의 눈높이 상승, 호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거래활성화로...
민주당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다면 과거와 같은 (건설사의) 폭리와 고분양가 책정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이미 올 들어 공급되는 단지들은 대부분 분양가 심의가격과 실제 공급가격의 차이가 커지고 있어 제도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는 해당 ‘지자체가 심의하는 가격...
◇ 상가는 고분양가 여전해 ‘고전’ = 반면 해당 지역 내 상가 공급은 아파트 공급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과 공실 후유증을 겪었던 판교지역의 경우 먼저 개발된 상가들의 부진으로 나중에 개발되는 상가들이 자구적 수단으로 분양가 인하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동판교역 인근 D상가의 경우...
이미 고분양가 문제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피스텔은 역세권과 배후 수요가 탄탄한 지역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 관점에서는 세금 등을 공제한 수익률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평균 5.63%다.
상가지역은 매입가격이 비싼 소위 대마지역 투자보다는 수도권...
고분양가와 수익률 하락, 공급과잉 등으로 한계를 맞고 있는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들은 투자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이제는 주택을 투자대상으로 논하긴 쉽지 않지만, 연말까지 계약하는 기존주택 양도세감면 제도를 활용하면 긍정적인 검토가...
사업기간이 비교적 짧은데다 고분양가로 이어질 수 있는 조합원의 무리한 요구가 없기 때문이다. 또 일반 건설업체의 경우 조합 측에 비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점에서 경기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가을 공급되는 단지들은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요지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강동구 천호동 일대 ‘래미안 강동...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고분양가 아파트가 대거 쏟아졌던 2006년~2007년 이후로 미분양이 누적되고 신규공급이 전무했던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지역의 전세대란을 피해 내 집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면서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남부지역은 경부고속도로나 간선도로망을 이용해 출퇴근이 편리해 집값이 상대적으로...
과거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물량은 조합원과 시공사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고분양가를 책정해 미분양을 양산해 왔다. 이 같은 현상이 조합과 시공사 모두에게 불이익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자 최근에는 분양가 인하에 동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혜택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더없이...
이로 인해 사람들은 오피스텔로 눈을 돌렸고, 이 물량은 전세난 해소에 기여하지 못한 채 고분양가로 주변 임대료만 올리는 부작용을 일으키며 부동산업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에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는 우선 건설자금 금리와 주차장 건립 기준을 강화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제출한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자금의 금리와...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시형생활주택은 한때 수익형부동산 수요자들로부터 각광받는 듯 했으나 주차공간 부족과 고분양가 등으로 이미지가 악화됐다”며 “기존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어 도입된 지 5년도 채 지나지 않아 퇴출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G공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도시형생활주택이 원룸형으로 지어지다 보니 2~3인 가구의 전세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는 데다 최근 고분양가 논란을 비롯해 공급과잉, 기반시설 부족까지 겹쳐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도 외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 3년 만에 그 공급 규모가 20만 가구에 이른다. 이에 수도권...
사실 기존에 고양 삼송지구에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에 주변 시세 대비 고분양가로 수요자들이 외면해 미분양 물량이 다소 남아 있어 우남건설도 분양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착순 계약에서 전평형 마감된 것은 2억~3억원대 초반 가격대의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 고양삼송지구에 분양한 아파트 대비 3.3㎡당 최고...
조형섭 에프알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아파트 시장이 투자의 대상에서 실수요 시장으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는데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으로 몰리는 현상이 한동안 이어지겠다”면서도 “고분양가와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3㎡당 분양가는 2009년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며 1559만원 피크 후 올해 109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함센터장은 “고양시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40~44%로 경기도 평균에 비해 4~8%포인트 높지만 주택가격의 하향세 지속으로 상환여력은 약화된 상태”라며 부채축소 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고양시 아파트 매매가는 7년째 장기 하락하고 있지만 전세가는...
고분양가가 주변 집값 상승을 초래했고, 이를 바탕으로 분양가가 더 오르는 연쇄반응이 나타났다는 것.
참여연대 관계자는 “정부와 건설회사의 주장대로 분양가가 오르지 않을 것 같다면 이윤 추구를 최고 목표로 하는 건설회사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앞장서서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의미도 없는 분양가 상한제를 지금 폐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특히 비싼 땅값에 따른 고분양가가 투자자들이 상가를 외면하게 하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에프알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LH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용지와 주상복합(준주거)용지를 포함한 9개 필지에 대해 분양에 들어갔지만 주차장용지 한 곳 외에는 모두 응찰 대상을 찾지 못했다.
이 중에는 위례신도시 내 중심상권의 메인...
건설업계는 부동산 호황기 때 선분양제와 분양가 자율화 등 공급자인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들을 이용해 고분양가로 막대한 폭리를 취해왔다. 금융권은 ‘메가뱅크론’ 등을 내세우며 매출과 외형 확대 경쟁으로 2기 신도시 등의 집단대출을 통해 가계들이 무리하게 빚을 떠안게 했다.
정부·정치권의 정책이나 건설업계-금융권의 펌프질을 부추기는 것이...
상가 시장은 개발 호재가 풍부한 송도, 세종시와 서울 시내 뉴타운 지역들, 조만간 공급될 위례신도시 내의 상가들은 고분양가만 아니면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가(30%)와 한풀 꺾인 듯한 오피스텔 투자(22%), 토지(20%)까지 합하면 수익형 부동산의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아파트 등의 투자는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