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이동통신업종에 대해 경쟁 심화로 단기적 실적 전망은 어둡다며 SK텔레콤과 KTF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미원 연구원은 "SK텔레콤과 KTF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양사가 LG텔레콤에 비해 현금보유액과 이익규모가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며 "또, 새로운 규제환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낮고 하반기에 자사주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지속된 이동통신업종의 주가조정으로 하방경직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단기간내 급격한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화회할 것 ▲시장 경쟁의 지속으로 3분기까지 마케팅 비용 지출이 높은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음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6월부터 다시 재개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경쟁으로 단기 실적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며 "KTF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7%, 1.2% 감소할 것이며 LG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컨센서스가 최근의 심화된 경쟁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은 감안하면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전망 하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