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이통사의 하반기 어닝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신업종 톱픽으로 SK텔레콤을 제시했다.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TE 보급 포화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액)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된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투자회수기 진입, 마케팅비용 완화에서 비롯되는 하반기 어닝 개선 기대감이 좀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SK텔레콤은 업계 1위업체로서 단통법에 따른 경쟁구도 완화의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잠재적 경쟁에 따른 대응강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과 밸류체인 상 역할 확대에 필요한 자원이 가장 풍부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KT도 각 사별 네트워크 차별성 감소에 따라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추가적 다운사이드가 제한적이고, 구조조정 후 2015년 어닝 턴어라운드는 현재의 저평가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