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파 예고에 패딩 판매로 반전 노려
소비 침체와 가을철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진 패션업계가 급하강한 날씨에 모처럼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객단가가 높은 헤비다운 등 겨울 아우터 판매를 통해 실적 반등을기대하는 분위기다.
18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패딩, 무스탕, 코트 등 헤비 아우터 거래액이 직전 2주 대비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4% 증가한 수치다.
29CM 관계자는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유통업계가 세일에 돌입하는 11월 초 구매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본격적인 영하권에 접어드는 이번 주부터는 방한의류 구매 수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패션업계도 역대급 추위를 버텨낼 아우터 신상품을 선보이며 겨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헤비 아우터 ‘얼라이브 다운’을 출시했다. 극한의 추위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된 얼라이브 다운은 현재 밝은 그레이 색상 전 사이즈 제품이 완판됐다. 또한 오렌지 색상주요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기 전임에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LF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최근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드뮤어(demure)’ 열풍이 아웃도어에 번지면서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기능성과 실용성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품질이 더해진 브랜드를 찾는 아웃도어·하이킹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도 숏패딩 제품인 ‘W 에어쿠쉬 숏 다운점퍼’와 ‘데일리 크롭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W 에어쿠쉬 숏 다운점퍼는 유러피안 다운 소재를 적용해 야외 스포츠 활동에도 적합하도록 가볍게 제작됐다. 데일리 크롭 다운점퍼는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짧은 기장의 다운자켓으로, 야외활동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도 숏패딩 제품인 ‘W 에어쿠쉬 숏 다운점퍼’와 ‘데일리 크롭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W 에어쿠쉬 숏 다운점퍼는 유러피안 다운 소재를 적용해 야외 스포츠 활동에도 적합하도록 가볍게 제작됐다. 데일리 크롭 다운점퍼는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짧은 기장의 다운자켓으로, 야외활동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쌀쌀한 초겨울 시즌의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KTR 엣지 패딩’을 전면에 내세웠다. K2 KTR 엣지 패딩은 뛰어난 보온성과 경량성을 갖춘 고기능성 신소재 ‘프리마로프트(PRIMALOFT)’ 충전재를 사용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겨울철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 ‘헤리티지 라인 아우터 3종’을 출시했다. 대표상품인 ‘헤리티지 알파 패딩 자켓’은 보온성과 경량성이 우수한 알파 액티브 충전재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