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전방위적 증권범죄 수사는 칼바람을 몰고 왔고,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의 ‘개혁’은 사상 초유의 집단 항명으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을 품으면서 업계 최대 공룡도 탄생했다.
◇검찰 칼날 맞은 증권가 ‘꽁꽁’=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불공정거래 등으로 전·현직금융기관 임직원 등 27명을...
◇‘내홍의 불씨’ 서비스 선택제…임직원 항명에 고객 이탈까지=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의 집단 항명은 서비스 선택제의 실시로 촉발됐다.
서비스 선택제는 주식 투자 시 고객의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컨설팅) 계좌와 비상담(다이렉트) 계좌로 분리한 제도다. 상담 계좌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프라이빗뱅커(PB)와 개별 주식 투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이렉트...
일각에선 한화투자증권 집단 항명 사태로 인한 조직, 그리고 그룹의 이미지까지 손상된 현재까지 통제를 제때 못한 그룹에도 책임이 있다고 평가한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사태가 이 지경까지 됐는데 그룹에서 전혀 통제를 못 하는 것도 실상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결국 선임 당시부터 최근 경질까지, 다소 불투명해 보이는 인선 과정이 결국 이 같은 화를...
그러나 주 대표는 서비스 선택제를 예정대로 강행하며 이번 집단 항명을 주도한 임원 3명과 지점장 1명에 대해 자택 대기명령을 내리는 등 문책성 징계를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의 내홍이 일어난 것에 대해 국내 증권업계의 후진적인 관행에 주 대표의 불통이 더해져 사태가 커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A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주 대표가 주장하고 시행한 제도 중 일정...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주 사장의 무리한 개혁에 임직원들이 집단 항명에 나서며 내홍을 겪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지역사업본부장과 지점장 53명은 지난 달 30일 주 대표가 추진중인 ‘서비스 선택제’에 대해 제도 시행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서비스선택제는 주식 투자 시 고객의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컨설팅) 계좌와 비상담(다이렉트) 계좌로 분리한...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주진형 대표의 무리한 개혁에 지점장들 및 본사 부서장까지 집단 항명에 나선 한화투자증권사태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지역사업본부장과 지점장 53명은 주 대표가 추진중인 ‘서비스 선택제’에 대해 제도 시행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실제 이들은 지난 달...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대표이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번 집단 항명을 발발하게 한 ‘서비스선택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비스선택제는 주식 투자 시 고객의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 계좌와 비상담(다이렉트) 계좌로 분리한 제도다. 상담 계좌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프라이빗뱅커(PB)와 개별 주식 투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화투자증권 직원들이 주진형 대표에 대해 집단 항명에 나섰다. 주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한 ‘서비스 선택제’ 등 증권업계의 관행을 깬 파격적인 행보가 되려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주 대표는 과거 우리투자증권과 LG증권 합병시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한화투자증권 사장 부임 이후에도 350여명의 직원들을 구조조정 시켜‘구조조정 전도사’ 라고...
앞서 한화투자증권 직원들은 지난 25일 “고객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고객과 영업 사원의 연쇄 이탈로 영업기반의 심각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제도 시행을 전면 재검토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회사 측이 추석 연휴 기간에 직원 이메일 계정을 막는 등 성명서의 사내 유포를 차단하자 이 같은 집단 항명에 나선 것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역시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