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장이 내민 명함에는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회사 비전이 적혀 있다. 그는 2013년 그룹 비전 설계에 참여했고, 다음 해에는 통합추진단 소속으로 구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원뱅크 통합 작업을 맡은 ‘전략통’이다. 이후 2년간 영업점 부지점장으로 근무한 뒤 올해부터 다시 그룹의 핵심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L-프로젝트팀은 2달 단위로...
KEB하나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옛 외환은행과의 인사·보수·복리후생 제도를 하나로 통일한다. 2015년 9월 전산통합에 이어 지난해 말 노조통합을 통해 물리적 결합을 이룬 하나은행이 연내 화학적 결합을 완성시켜 실질적인 ‘원 뱅크’ 구축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노동조합원도 참여하는 가칭 ‘성과보수체계 개선 TF(태스크포스)...
2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한 하나금융은 이달 초부터 그룹 내 은행·증권·카드·보험·캐피탈 등 13개 관계사에 분산된 정보통신(IT) 임직원 2000여 명의 이전 작업을 이미 착수한 상태다. 이들 모두에 대한 입주는 이달 말까지 완료된다.
이어 재건축 중이던 옛 하나은행 을지로 사옥도 이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명동 본점 인력의...
반면 하나금융은 86%로 은행 집중도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하나은행은 2015년 9월 외환은행과의 통합 이후 1년간 약 10조 원 규모의 대기업대출을 줄여 중복 여신을 정리하는 한편, 편중 리스크를 개선했다. 여신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자산 건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통합은행 출범 2년 차를 맞아 올해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으로 모든 영업점에서 같은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동일지역 내 근접 중복점포 47개를 연내에 통폐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동일 문서 양식 사용 및 통합구매, 통합물류 등을 통해 3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중복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영업점 간판도 13일부터 순차적으로 'KEB하나은행'으로 교체키로 했다.
하나·외환 직원 간...
KEB하나은행은 외환 전문은행답게 해외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캐나다에서 오픈한 ‘원큐뱅크(1Q bank)’는 출시 약 10개월 만에 신규계좌 1만5000좌를 확보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큐뱅크는 정상과 통합을 상징하는 ‘원(1)’과 신속(Quick)과 고품질(Quality)의 서비스를 의미하는...
이어 “통합 포인트 관리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는 단순히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넘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지주 전체를 융합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공동으로 관리되는 하나멤버스를 통해 고객에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외환 거래의 강점을 보유한 외환은행의 명성도 이어간다. 특히...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곧 발표될 하나ㆍ외환은행통합 중지 가처분 이의신청 결과가 하나금융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 결정 이후에도 노사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있기는 어려워보여 연내 조기 통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조기 통합이 어려워질 경우 개정된 지방세특례제한법으로 인해 세금...
법원이 노사 양측의 대화 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하면서 노조측이 하나금융의 수정 제안을 수용해 연내 통합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 간의 입장 차가 커 합의보다는 법원 판단에 의해 통합 여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나금융측 변호인은 “세액 감면 효과가 있어 합병을 빨리 하자는 것인데, 노조는...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오는 12월까지 통합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하나·외환통합은행의 은행명에 '외환'과 'KEB'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17 합의서 수정안'을 이날 열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김용대 수석부장판사) 심리에서 제시했다. 법원이 노사 양측의 대화 기간을 다음달...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하나SK카드와 (구)외환카드의 통합으로 탄생한 하나카드의 조직 안정은 물론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적임자로 정해붕 사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정해붕 사장의 모바일카드 관련 성과와 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이사회에 앞서 지난달 23일, 하나금융지주...
통합 중국 하나은행은 지난 2일 중국 북경에서 출범식을 갖고 현지화 전략과 리테일 영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김한조 외환은행장, 지성규 중국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의 리테일 및 프라이빗뱅킹(PB)업무, 외환은행의 외국환 및 대기업영업의 강점을 융합해...
금융당국이 중재자로 나설 경우 외환은행 노조도 반대만 할 수는 없게 된다. 노사 간 협상이 지나치게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외환은행 노조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합병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내 조기통합을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 노조와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하나·외환은행통합의 선결 조건인 노사 합의가 연내 불발됨에 따라 당초 기대했던 조기통합은 물론 하나금융이 바라던 2월 통합추진도 모두 물 건너가게 됐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나·외환은행통합과 관련해 “하나금융에서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 없이 통합을 승인해달라고 많이 오는데, 노조와의 숙려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의 선결 조건인 노사 합의가 연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초 기대했던 조기통합은 물론 금융당국 승인 신청까지 전부 해를 넘기게 됐다.
한편 하나금융은 28일 하나·외환은행통합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승진자의 수를 대폭 줄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은 김정기 하나은행 지방지역본부장이 부행장으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올 한해 동안 이룬 성과는‘하나·외환은행통합 추진’과‘성공적인 해외 진출’ 두 가지로 요약된다. 특히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은 김 회장의 데뷔작이자 리더십의 시험대였다. 김 회장은 치밀한 준비 속에 속전속결로 통합을 추진하면서 전임 회장의 그늘에서 완벽히 걷어나 자신만의 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이...
아직 금융당국에 통합 승인 신청도 제출하지 않아 하나금융이 목표로 하는 하나·외환은행의 연내 통합이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달 중으로 금융당국에 조기 통합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10월 말로 예정했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승인 신청을 2주 동안 기다리기로...
이처럼 노사대화가 속도를 내면서 연내 조기통합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에 대한 내부적 절차는 끝났다. 금융당국의 합병 승인만 받으면 된다.
그런데 금융당국은 노사협의를 승인의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다. 실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경영진과 노조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의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총자산 334조원의 메가뱅크가 탄생하게 된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조기통합을 의결했다. 이어 하나금융이 이사회를 개최해 두 은행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에 따른 존속법인은 외환은행으로 정해졌고, 통합은행명은 합병계약서에 따라 설립되는...
그러나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일방적인 통합절차 진행에 다시 반발하고 나서 연내 통합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2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날 오전 두 은행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조기통합을 의결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를 개최해 두 은행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에 따른 존속법인은 외환은행으로 정했고, 통합은행명은 합병계약서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