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후계 구도에서 밀린 그는 작고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비운의 황태자’, ‘해외 은둔자’, ‘야인’ 등은 항상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닌다.
다른 형제들이 삼성에서 경영수업을 받은 뒤 계열 분리를 통해 범 삼성가로 활발할 경영활동을 펼쳤지만 이 전 회장은 달랐다. 삼성에서 제일제당을 분리해 나온 뒤 기업 경영...
이맹희 전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3남 5녀 가운데 장남이었지만 후계 구도 싸움에서 밀리며 동생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그룹 경영권을 넘기고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독립했다. CJ로 이름을 바꾼 제일제당은 현재 이맹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현(55) 회장이 이끌고 있다.
재계와 삼성가에 따르면 애초 맹희씨는 이병철 창업주로부터 삼성의 경영권을 물려받게 돼...
이 전 회장은 “내가 그 일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그 후 알게 됐다고 믿고 있지만, 어쨌든 이 사건은 이른바 삼성의 후계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회장은 전국을 돌며 은둔 생활을 했고 아버지 이병철 전 회장이 사망하기 두달 전까지도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1976년 9월 이병철 회장은 암 수술차...
최근 동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후계 구도와 지배권이 어떤 형태가 되든지 시장에선 그룹 지배구조상 핵심에 있는 롯데쇼핑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호텔롯데의 상장 가능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호텔롯데의 단독 상장뿐 아니라 한국 롯데의 두 핵심축인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의 합병 후 상장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그룹이 후계구도를 둘러싼 형제의 난으로 드러난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다. 한국롯데를 지배하는 일본롯데와 일본롯데의 대주주인 일본기업 광윤사로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며 불매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누리꾼의 비아냥도 받고 있다.
롯데가 일본기업인지 한국기업인지에 대한 정체성 문제는 롯데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때문에 일어난...
이번 롯데 사태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불명확한 후계구도도 과거 현대 사례와 닮은꼴이다. 롯데는 신 총괄회장이 93세의 고령임에도 일본은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각각 맡게 하고, 자신은 그 위에 제왕적으로 군림했다. 아울러 동주·동빈 형제의 계열사 지분을 비슷하게 갖도록 해 혼란을 부추겼다....
롯데그룹 경영권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물밑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동주ㆍ동빈 두 형제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 표 대결을 의식한 듯 친족과 한·일 양국 경영진을 규합하며 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다만 롯데그룹에 대한 비우호적인 여론에...
이번 선박펀드 투자 종료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구 부사장이 재기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구 부사장은 최근 아워홈 구매식자재사업본부장직에서 보직해임되고 회장실로 발령이 났다.
하지만 선박펀드 투자자금 회수에 따른 자금 규모가 작다는 점과 구 부사장의 후계 경쟁구도에 있는 구본성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후계구도 경쟁 논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하네다(羽田)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27일 세간에 드러난 롯데그룹 ‘형제의 난’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롯데그룹 경영권 경쟁이 신동빈대 반...
왜 몇 년 전 더 건강했을 때 후계구도를 분명히 정해놓지 않았는지, 그 이유도 확실하지 않다.
형제의 분란을 보고 있는 친모 시케미쓰 하츠코씨도 신 총괄회장과 마찬가지로 가슴이 찢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녀 역시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라고 몇 번이나 읍소했을 터이다.
형제를 비롯해 가족들은 이번 다툼이 저자거리의 술자리에 좋은 안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오히려 장남과 차남이 한국과 일본의 계열사 지분을 비슷하게 갖도록 하면서 후계구도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한 대기업 임원은 “롯데가 가족 간의 경영권 자리싸움에 휘말리면서 글로벌 위상도 크게 추락했다”며 “더 큰 상처가 남기 전에 속히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사 참석을 이유로 가족들이 모일 경우 롯데그룹의 후계와 한·일 경영권을 놓고 총수 일가가 서로의 입장과 향후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먼저 가족회의에서는 그동안 롯데그룹의 승계구도였던 ‘장남-일본, 차남-한국’이라는 대원칙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계열사들을 적절하게 분리, 일본은 장남인 신동주...
결국 이들의 경영권 싸움은 주주총회에서 결판이 나겠으나 순환출자 구조의 특성상 후계 구도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거세지는 투명성 압박=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인 호텔 롯데는 지난 2013년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하고, 호텔 롯데의 최대 주주인 그룹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개요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롯데그룹 후계구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이번 진실게임의 승자가 롯데그룹 경영권을 움켜지고 1인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왜 해임됐나
신동주- 내가 진행했던 투자 안건이 예산을 넘어서 회사 손실을 줬었다. 손실 규모는 수억엔 정도였지만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가 왜곡된 정보를 아버지께 전달해 영구...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 지배구조 상위에 있는 광윤사(光潤社),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 향후 후계 구도에서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 때문에 신 회장과 최악의 경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신 총괄회장이 가진 지분이다.
물론 국내 후계구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 신 총괄회장이다. 신 총괄회장이 보유한 지분 상속이 누구에게로 진행되는냐가 관건이다.
이에 신영자 이사장은 한일 롯데 지배구조상 주요한 광윤사와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 이사장이 27∼28일 신동주 전 부회장과...
◇베일 속 신격호 2세 후계구도…장남 日 롯데-차남 韓 롯데 경영=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업이 규모를 더해가면서 2세들의 경영 참여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먼저 신 총괄회장은 총 3명의 부인을 뒀다. 첫 번째 부인 고(故) 노순화 여사와의 사이에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뒀다. 두 번째 부인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와 결혼해 장남인 신동주 전...
사실상 롯데그룹은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사실상 후계 구도가 마무리된 상황이었다.
증권가에서는 그러나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지분율이 비슷한 점을 봤을 때 형제의 난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13.45% 보유하고 있는데 신동빈 회장과의 격차는 0.01%에 불과하다. 롯데제과의 지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