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최대 쟁점이었던 환율 조항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통화 문제에 거의 합의를 이뤘으며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절대 인위적으로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강 총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이어 그는 “중국 인민은행은 위완화 개입을 최소화하고 위안화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절대 외환 경쟁 목적이나 수출 증대, 무역 분쟁 해결 등을 위해 환율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행장은 또 인민은행이 중국 경기 둔화에 대비해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콩...
일본은행(BOJ)이 지난 수년간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이 엔화 약세를 이끈 원동력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TAG에 환율조항이 포함되면 BOJ는 다음 경기침체가 왔을 때 간접적으로나마 엔화 약세를 유발하는 행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NLI기초연구소의 우에노 쓰요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다른 중앙은행에 비해...
그는 또 환율과 관련한 강력한 합의에 대해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미중은 고위급 회담이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중국의 통상·산업정책의 변경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 작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순조롭게 논의가 이뤄진다면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월말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시장개입 추정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말(4036억9000만 달러) 대비 18억2000만 달러(0.4%) 증가한 405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가규모도 작년 9월(18억7000만 달러·0.5%) 이래 가장 컸다.
김원태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원·달러 환율은 장중 박스권 하단으로 여겨졌던 1110원을 하향돌파했다. 다만 장막판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개입성 매수세로 낙폭을 빠르게 되돌렸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연준(Fed)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비둘기파(통화완화)적 결과를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 앞서 연준은 1월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USMCA는 처음으로 협정국의 환율 개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규정하고 있다. 각 회원국은 경쟁적 평가절하와 환율조작을 해서는 안 되고,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매달 공개해야 하며, 개입 시 즉각 다른 회원국에 통보해야 한다.
과거 비공식서한으로 교환했던 내용을 이제 FTA 협정 본문에 공식적으로 명기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함께...
FT는 그중 환율 변동분을 제외한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순 개입 규모가 3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외환보유고는 전월보다 270억 달러 줄어든 3조6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위안화 매수, 미국 달러화 매도를 반복하고 있다. 외환보유고 축소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춰 미국과의...
그러면서 “트레이딩에 불필요한 개입을 줄이는 한편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을 장려하고 투자자들을 위한 수준 높은 장(場)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57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200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4대 시중은행의 외환 트레이더들과 정부 관계자 모두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선으로 접근한 가운데 인민은행이 ‘마지노선’ 돌파를 허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판궁성 인민은행 부총재는 투자자들에게 위안화 하락에 베팅하지 말라고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 잠시 위안화 가치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등 월가...
고점에서는 네고물량과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주 원·달러는 1130원에서 1145원 내지 115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0.34%) 오른 114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1일 1144.4원 이후 최고치다.
1136.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13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200억 달러(약 22조 원)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흑자, 지속적인 일방향 시장개입(연간 GDP 대비 2% 초과, 8개월 이상 순매수) 등 3가지 요건에 해당하는 국가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
므누신 장관은 종합무역법을 활용해 환율조작을 넓은 의미로 정의하는 방안과 특정 국가가 경쟁적 평가 절하를 하고...
미 재무부는 이날 보고서에서도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직접적인 환율 개입은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환율 개입을 계속 공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시장 친화적 개혁에 착수해 위안화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환율관찰대상국은 정부가 환율에 개입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면밀하게 관찰해야 하는 국가들을 말한다.
한편, 한국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적은 없으나 올해 4월과 2017년 4월·10월, 2016년 4월·10월 등 총 5차례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바 있다. 올해 4월 환율보고서 발표에서는 대미무역 흑자가 230억 달러를 기록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5.1%에 달한...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환율조작국 지정이 미·중 양국간 강대강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경우”라며 “G2간 갈등 전선은 무역을 넘어 외교적, 군사적,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G20국들은 초강세 미 달러화의 약세 선회를 위한 공조개입에 동원될 공산이 크고 글로벌 경기후퇴, 신흥국 전염 리스크 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 극적으로 타결된 캐나다, 멕시코와의 새로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환율 조항을 포함, “환율 개입을 포함하는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자제한다”고 명기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해당 조항을 일본이나 유럽에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한국도 지난 3월 미국과 환율 조항 도입에...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는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결정된다.
지난 4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대미무역 흑자(2017년 230억 달러)와 경상흑자(GDP 대비 5.1%) 부분이 지적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1992~1994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나서 이후 어떤 나라에도 이를 적용하지는 않고 있다.
여전히 므누신 장관은 올해 중국 위안화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위안화가 상당히...
외환당국의 달러매도 개입 등 미세조정 기대감도 있었던데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 물량공급이 우위였기 때문”이라며 “주식 매도자금이 빠져나갈수 있다는 우려와 원·달러가 연고점을 넘자 역외거래자들 사이에서 일부 달러 롱포지션을 추가하는 분위기였지만 증시가 안정된다면 원·달러 환율도 상단을 확인하는 작업을 보인후 되돌림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