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인민은행 개입에 원·달러 사흘만 하락, 장중 1140원대 터치

입력 2018-11-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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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원대 후반 수출업체 1120원대 초반 수입업체 매물 탄탄..1120~1140원 박스권 지속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했다. 장초반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여파에 1140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시장에 개입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7위안에 바싹 다가섰던 역외 위안화(CNH)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아시아통화들이 강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갭다운 출발했던 코스피도 이같은 영향에 낙폭을 줄이자 은행들도 롱포지션(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에 나섰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원·달러가 1115원 내지 1120원과 1140원 박스권을 공고히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결국 이달말로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미중간에 무역분쟁을 어떻게 풀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당분간 관련 뉴스에 장이 출렁일수 있다고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원(0.05%) 떨어진 1133.3원에 거래를 마쳤다. 1139.5원으로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40.4원까지 올랐다. 이는 1일 장중 기록한 1141.8원 이후 처음으로 114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장중 저점은 1131.3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9.1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19일 9.6원 이후 한달만에 가장 큰 컸다.

역외환율은 사흘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8.6/1138.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6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장초반 증시가 갭다운 시작한후 낙폭을 만회했다. 6.97위안까지 치솟으며 크리티컬 레벨인 7위안에 바싹 다가섰던 CNH도 인민은행의 실개입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아시아 통화들이 동반강세를 보였다”며 “수급적으로도 증시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은행들쪽에서는 롱스탑물량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가 1115원과 1140원 레인지를 굳혀가는 듯하다. 수출업체 네고는 1130원대 중후반대에서 반면 수입업체 달러매수는 1120원 부근에서 매물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중국과 미국간 무역분쟁을 어떻게 타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때까지 나오는 뉴스 헤드라인에 출렁이는 움직임은 계속되겠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강세 영향에 장초반 주가는 하락했고, 원·달러도 1140원대를 터치했다. 다만 장중 중국의 개입설에 위안화 상승세가 진정되자 국내 주가도 낙폮을 줄였고 원·달러도 하락반전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변동성을 높일 재료들이 있다. 다만 원·달러는 상하단이 모두 막히는 장이 될 것 같다. G20을 앞두고 위안화를 과하지 않게 관리하려는 중국 움직임이 포착된 반면 시장 불안감에 하단도 탄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주 1120원에서 1140원 레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12엔(0.11%) 상승한 113.94엔을, 유로·달러는 0.0024달러(0.21%) 떨어진 1.124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05위안(0.15%) 하락한 6.9506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9.21포인트(0.44%) 내린 2071.23을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2040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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