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미·중, 통화 관련 주요 이슈 합의 도달”

입력 2019-03-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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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에 개입 안한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베이징/UPI연합뉴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베이징/UPI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통화 관련 이슈에 대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강 총재는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위안화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주요 20개국(G20)이 경쟁적 평가 절하를 하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포함해 앞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에 개입하지 않고 미국과 통화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역 협상에 참여했던 이 행장은 협상단이 시장 지향적인 외환 체제의 중요성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정보 제공의 필요성 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 인민은행은 위완화 개입을 최소화하고 위안화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절대 외환 경쟁 목적이나 수출 증대, 무역 분쟁 해결 등을 위해 환율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행장은 또 인민은행이 중국 경기 둔화에 대비해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콩 ING은행의 아이리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강 총재가 경기둔화 사이클을 언급하는 등 전반적 발언을 보았을 때 위안화 메커니즘에는 근본적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회의적인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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