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관계자는 “지금 친명계에서 원내대표 후보들이 나왔지만, 비명계 입장에서는 ‘분당 직전에 해볼 대로 해봐라’ 하는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문 전 대통령이 단식 중인 이 대표를 방문한 것을 두고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리더십에 지장을 주었음을 시사했다.
이른바 ‘문재인 효과’는...
비명계는 이 대표 결사옹위에 나선 친명계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이번에는 지긋지긋한 방탄 꼬리표를 떼어내야 한다"면서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프레임을 혁파했으면 팬덤 정당을 벗어나야 하는데 가결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26일 열리는 원내대표...
단식을 시작한 지 24일 만으로, 2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기 위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친명(친 이재명)과 비명(비 이재명)계도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친명계는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대표직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당 주류인 친명계 부결표가 100표 이상 많다. 의원들이 1표씩 행사하는 원내대표 선거 특성상 비명계가 선출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홍 의원이 전날(23일) 첫 번째로 후보 등록을 했고, 나머지 3명의 의원이 이날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친명계는 비명계 중심의 이탈표를 '반역'으로 규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표결 이튿날(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당 국회의원이 자기 당의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행위"라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배신과 협잡의 구태 정치"라며 "익명의...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3~40표 발생하긴 했지만, 부결표를 던진 친명계 수가 압도적인 만큼 새 원내대표도 친명이 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원욱 의원이 거론된다.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친명계 내 교통정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친명 중진 홍익표 의원은 23일 첫 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쳤고, 남인순...
이 같은 언급은 26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계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반면 친명계는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비명계를 압박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행위”라며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가 이 대표를 향한 비명계 측의 선전포고라는 해석이 나오는...
그는 “이번에 이 대표 자신과 민주당 친명계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 구속 가능성이 굉장히 세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위증교사의 경우엔 녹취까지 있지 않나”라고 봤다.
이어 “범죄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 (백현동 부지의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의 선거를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인) 김인섭 같은 사람은 77억 받았는데, 무슨 대가로...
민주당내 기류는 단연 친명계 중심의 '부결'이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나라를 팔아먹기라도 했단 말인가"라며 "증거도 없이 증거 인멸, 도망갈 염려도 없는 이 대표를 굳이 구속하겠다는 것은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야당 분열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친명계가 정부여당의 '야당 탄압' 프레임 공세를 강화하며 부결론을 띄운 배경이기도 하다. 우선 표결을 앞두고 열릴 의원총회가 방탄·분열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도부는 물밑에서 소속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가·부 관련 입장 청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1일 국회 본회의 표결이...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모한 검찰 독재 정권은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을 위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두 번씩이나 소환 조사했다"며 "김대중 내란음모조작 사건처럼 '이재명 죽이기' 공작, 조작이 횡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의자 신문조서는 진술하는 사람의 말 그대로 진술서에 기록하는...
실제 친명계에선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전제로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명계인 김용민 의원은 4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정부를) 검찰 독재라고 정확하게 규정했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이 오면) 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민주당의 이 같은 '제 식구 감싸기' 기류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정부를) '검찰 독재'라고 정확하게 규정했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이 오면) 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과 별도로 내 투표권은 헌법적 권한"라면서 "불체포특권은 검찰 독재에 맞서 싸우는 방식으로...
반면 친명계로 분류되는 양경숙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당론으로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한다.
한편 '대의원제 무력화' 등 계파 간 이견이 첨예한 혁신안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혁신안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는 의견은 없었다"면서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친명계 민형배 의원은 지난 20일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결의대회에서 "(체포동의안) 투표를 거부하면 된다. 투표 거부로 이 대표를 지키자"고 말했다.
반면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지난 24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는 외통수"라며 "6월에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했으니 선언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친명계는 김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제명은 과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명계는 김 의원의 떠밀린 듯한 불출마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탈당할 때 불출마 선언을 함께 했더라면 훨씬 더 진정성이...
비명(非이재명)계에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가결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고 요구하는 반면, 친명계에선 '체포동의안 표결 거부'는 물론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백현동 의혹의 핵심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반면 친명계는 여전히 혁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김은경 혁신위원회'발(發) 당내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혁신안에 다양한 의견을 가진 만큼 치열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심각한 헌법 무시, 민생 파탄 책임을...
한편 이 대표가 출범시킨 김은경 혁신위가 친명계가 선호하는 '대의원제 무력화' 등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조기 종료하자 비명계는 "최고 기득권자인 이 대표가 혁신을 피해갔다"며 반발했다.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대상은 당 안에서 가장 기득권을 많이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용퇴를 결단하겠나. 당의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