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까지 터지며,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악재를 하나 더 얹은 셈이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9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112.94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0.83% 오르며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기록은 지난해 5월 기록한 113.29 이후 최고치다.
실질실효환율은 세계 61개국의...
신한은행의 대손비용은 지난 상반기에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 해운업 관련 충당금 등 구조조정 기업 관련 전입이 발생해 일시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경상수준으로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반면 3분기 중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57.8% 줄었다. 9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36%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바꿔 대출해준 돈을 못 받을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준비금 일부를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되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할 수 있는 은행들은 자본확충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다음 달 30일까지 입법 예고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은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대 총선을 기점으로 불거진 구조조정 이슈는 소리만 요란하다. 그 첫 숙제인 조선·해운업부터 풀어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때 시장논리를 내세웠던 당국은 파장이 커지고 나서야 대책 마련에 호들갑이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 비전이라 할 수 있는 창조경제를 이해하는 이도 많지 않다. 한때 초이노믹스로 불렸던 최경환 전 부총리의 단기 경기부양책은 1300조...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현미 위원장은 8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때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협상이 난항을 겪자 추경안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예산안 협상에서도 조정이 안 되고 세대결 양상으로 흐를 경우 파행이 빚어지는 등 또다시 법정 처리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법 개정도 최대 현안 중 하나다. 법인세법, 소득세법...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이 급증하고 있다. 실직자와 취업 준비생들이 취업이 안 되자 자영업을 시작하거나,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9.4%로 9월 기준 역대 최대인 반면 장년층 고용률은 55.3%를 넘어 질 낮은 일자리를 은퇴자들이 메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무엇보다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와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아울러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맞물린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해체설’을 부채질했다.
정무위는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유 의원은 또 "기재위 국감이 오전내내 전경련 부회장 진술 갖고 논란이 있었다"며 "전경련 부회장 국회 진술에 대해 매우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 의원은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대책이 맥킨지가 보고서를 늦게 제출해서 발표도 늦춰지고 있다"며 정부의 무능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는 4조2000억 원으로 대우조선을 살린다는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대우조선 상황이 어렵다는 뉘앙스로 바뀌었다”며 “서별관회의의 결정을 넘어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행장은 “나는 그렇게 본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검토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대우조선)...
해운업계도 지난해 양대 선사인 중국원양운수집단총공사(코스코그룹)와 중국해운집단총공사(CSG)의 선단과 항만사업을 통합해 세계 4위 컨테이너선사 차이나코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키고 올해는 산하 조선사업 합병에 나서는 통합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설비감축과 감원 등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가 기업의 파산을...
“가계부채의 심각성, 한진해운 사태, 조선업과 해운업의 구조조정, 쌀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기재위 국정감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특혜 의혹에 대한 추궁만이 난무했다. 물론 이런 재단 문제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 문제가 다른 경제 현안을 모두 덮어 버릴 만한 문제냐고 한다면 그것은 아니다.”
신 교수는 “최순실과 같은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경우 업황부진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와 규제 자본비율 준수를 위한 위험가중자산 증가 억제 필요성에 따라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조선ㆍ해운업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대출 우려도 일부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주택대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분기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27로 2007년...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5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1조 원이 넘는 대손충당금을 쌓아 적자를 냈지만 9월 말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이 STX조선해양처럼 대출회수 가능성이 낮은 기업에 대해 대규모...
최근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 이슈에 건전성을 강화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19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10년이다.
발행금리는 17일 4개 민간신용평가사 종가 평균금리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콜옵션은 없다. 인수단은 하이투자증권 외...
김 회장은 이날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협이 농업의 진흥을 위한다는 설립취지와 맞지 않게 조선·해운업에서 대규모 적자가 났다"며 설명을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2013년 이후 대량 기업대출 부실이 난 것에 대해 "기촉법(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이거해 채권단에 들어 있는 은행들은 대출 비율에...
정부가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을 통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기업 협력업체에 총 1200여억 원을 지원했다.
금융위원회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일 금융위·금융감독원·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시장 비상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기업 협력업체 등에 대한 각 기관의 금융지원 현황을...
산업ㆍ기업 구조조정은 조선ㆍ해운업의 경우 10월 중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긴급경영안정자금(중기청), 특례보증(지역신보), 신ㆍ기보 보증(신보ㆍ기보) 등 피해 수출기업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역경제를 위해 조선업 연착륙, 지역기업의 경영ㆍ고용안정 등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한다.
신산업...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은 “조선ㆍ해운업에 대한 기업 구조조정 다음 순서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가 돼야 한다”고 꼽았다. 그 이유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논리다.
오 연구위원은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석유화학기업이 이익을 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급 과잉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기술 분야는 중국이나 후발국에 비해...
앞서 한진해운 등 조선ㆍ해운 산업의 구조조정에 이들 사업장이 밀접한 울산과 경남의 경우 지난달 실업률은 각각 4.0%, 3.7%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울러 조선ㆍ해운업에 이어 국내 취약업종인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으로 구조조정이 확대될 경우 서비스업 등 타 산업으로까지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실업에 따른 가계 소득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