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쌍용차해고 사태가 벌어진 이후 웃음이 사라졌던 김 지부장은 2018년 9월 미소를 되찾았다.
27일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만나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자, “이제는 축하를 좀 받아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한 김 지부장. 그에게서 쌍용차 복직 사태에 대한 뒷이야기와 자동차 산업의 노사 관계에 대해 들어봤다.
▲해고자 복직을 위한 노노사정 합의가...
쌍용자동차가 2009년 정리해고 사태 이후 회사를 나간 직원들의 복직을 위해 쌍용차 노조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측이 모인 가운데 노ㆍ노ㆍ사 협의에 나선다. 최종식 사장은 정리해고 사태 이후 처음으로 관련 희생자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13일 쌍용차와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최종식 사장은 이날 쌍용차해고 사태 관련 희생자를 기리고자 서울...
금속노조는 본 집회에 앞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지부·지회별로 사전집회를 열었다. 낮 1시 30분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열린 사전집회에서 참가자들은 2014년 11월 쌍용차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사법 농단' 의혹 연루자 퇴진 및 피해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직접 다가가 쌍용차 정리해고 근로자 복직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투자 확대도 이끌어냈다.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에 앞으로 3~4년 이내에 1조3000억 원 정도를 다시 또 투자하겠다”며 “대통령께서 지원해 주신다면 쌍용차의 미래는 한국과 인도의 관계만큼이나 매우 밝다”...
복직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와 문 대통령이 특별히 관심이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어서 마힌드라 회장도 충분히 이해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달라”며 장기간 교착상태인 쌍용차 정리해고 근로자 복직문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말해 장기간 교착상태인 쌍용차 정리해고 근로자 복직문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반갑다. 한국에 투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기업...
경기 평택에서 쌍용차 해고자가 숨진 채 발견돼, 2009년 이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사망자가 30명이 됐다.
27일 오후 3시 50분 경기도 평택시 독곡동 한 야산에서 쌍용차 해고자 김모(48)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김씨 가족은 시신 발견 한 시간 전 김씨로부터 문자를 받고 경찰에 자살 의심 신고를 했다....
쌍용차는 2009년 경영악화를 이유로 근로자 2000여 명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에 반발한 회사 노동조합은 같은해 5월 공장 출입문을 봉쇄하고 파업을 시작했다. 석 달 뒤 노조는 사측과 대타협을 통해 파업을 마무리했다. 당시 작성된 '노사합의서'에는 정리해고 대신 무급휴직 대상자를 선정하고 일정 기간 지난 뒤 이들을 복직시키는 내용이...
노 의원은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가 한국사회에 던져 준 교훈은 ‘해고는 사회적 타살’이라는 것”이라며 “정리해고 등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은 ‘성장 없는 경제불평등’만 심화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며, 장래의 성장동력인 인적자본을 훼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일각에서 해고 요건을...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로 시작된 쌍용자동차의 해고자 복직사태를 티볼리가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현재 평택공장에는 희망퇴직자·해고자 24명과 그들의 자녀인 신규 채용 인원 16명 등 총 40명이 복직된 상태다. 심 주임은 “늦은 감이 있지만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변화”라며 “차가 많이 팔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직원들도 하루속히...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 153명은 복직 소송을 내 2심에서 승소했지만, 2014년 대법원은 사측의 정리해고가 불가피했다고 보고 원고 패소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는 2015년 국·내외 시장에서 5만여대가 넘기 팔리며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 경영 정상화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는 한국 사회의 시대의 아픔이었다. 이 아픔을 딛고 6년만에 극적으로 노·노·사 대화와 교섭으로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만큼 이제 쌍용자동차도 해고자 전원이 복직 될 수 있도록 조속히 복직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며 “앞으로 지난 해고의 고통과 아픔,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고 하루 빨리 해고자...
2009년 법정관리에 이은 대규모 정리해고로 시작된 ‘쌍용차 사태’가 마무리 수순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 홍봉석 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가압류 취하 △해고자 지원기금 조성 △쌍용차 정상화 등 4대 의제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쌍용차지부는...
쌍용자동차가 정리해고 반대 파업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도 사실상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부(재판장 김대웅 부장판사)는 16일 쌍용자동차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노조원 등 14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노조는 사측에 33억 114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1심 재판부...
반면 쌍용차와 발레오, 하이디스는 사측의 정리해고에 반발, 노조가 공장을 점검했고 다시 사측이 직장을 폐쇄한 경우였다. 2009년 당시 쌍용차는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직장의 문들 걸어잠궜다. 이후 쌍용차는 지금까지도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발레오는 2010년 2월 16일 직장을 문을 닫았다. 특히 사측은 설 연휴를 틈타 기습적으로 직장에 자물쇠를...
세종 노동팀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 KTX여승무원 복직 소송 등을 맡아 기업 측 승소를 이끌어냈다. 두 사건 모두 2심에서 패했지만 대법원에서 결론을 뒤집는 데 성공했던 사례다. 기 변호사는 “이러한 사례들이 단순히 개별사건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사건 당사자에게 머무르지 않고 판결과 정책이...
노동운동가 출신이 많이 포진했던 야당은 당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문제 등 노동 현안에서 노동계와 적극 공조하며 화력을 뿜어댔다. 때문에 여당에서는 환노위 기피현상이 벌어졌고 재계에서는 긴장감을 높여야 했다.
이 같은 영향력 때문인지 후반기 구성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반기 여소야대에서...
2009년 회생개시결정을 받은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인력감축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기능직과 사무직 근로자 총 1600명은 희망퇴직 등으로 퇴사하고, 980명은 정리해고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 153명이 낸 복직 소송에서 당시 정리해고는 불가피했다고 판단,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정리해고에 맞서다 회사와 경찰에 수십억원 손해배상을 하게 된 쌍용차 노조원을 돕기 위해 진행됐던 캠페인에서 착안한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손배가압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 손잡고’ 등과 협의해 마련해온 노란봉투법을 곧 대표발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