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공식 취임한다.
기시다는 4일 오후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시행되는 지명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의 뒤를 이어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하원 격인 중의원에선 전체 465석 중 가결 기준인 과반을 웃도는 275석(65.4%)을 자민ㆍ공명 연립 여당이 차지하고 있다. 상원 격인 참의원도 여당 의석이 전체(245석)의 과반인 139석(56.7...
기시다 신임 총재는 1982년 와세다대 졸업과 함께 일본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정치인 가문 출신으로 1987년 부친 기시다 후미타케 중의원(하원)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할아버지도 중의원 6선 등을 지낸 정치인이다. 1993년 중의원 선거에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함께 당선되며 초선 동기가 됐다. 이후 한 번도 낙선되지 않고 내리 당선돼 현재 9선...
초강경 우익 역사관을 지닌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지를 등에 업고 표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총리가 된 후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말하거나, 중국 전역을 영향권으로 하는 미사일 배치 구상을 밝히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교도통신은 “일본 소셜미디어상에선 중국과 한국이 모두 꺼리는 다카이치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29일 투표 앞두고 23일부터 연속 토론 지지율 과반 없어 상위 2명 결선투표 가능성도 1위 고노, 1차 과반 목표...2위 기시다는 2차서 승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후임을 놓고 벌이는 자민당 총재 선거 4파전이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 후보 경쟁은 혼전 속에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차기 총재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그러나 합의 직후부터 협상 과정에서의 피해자 배제 논란이 일었고, 합의 당시 일본 정부를 대표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피해자들에게 사죄 편지를 보내는 문제를 놓고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국회 답변을 통해 천명한 것을 계기로 합의 내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그 여파로 합의에 근거해 출범한...
하지만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일본 우익 세력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종군위안부’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부과학성에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해왔다. 이후 2012년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 아베 신조가 총리가 되면서 고노 담화 사문화를 추진해왔다.
일본 현지 언론은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보자가 난립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지 의사를 밝힌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총리의 최대 과제는 중국에 대한 대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력...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인 참고 소식은 카이치 전 총무상이 강경우파로서 스가 직전에 8년 가까운 초장기 집권을 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역사관과 우파적 안보관에서 가장 가까운 차기 주자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 '관찰자망'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의 차기 총리 가능성에 주목하며 그가 과거 일본의 적(敵) 기지 선제공격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한 사실을...
스가 정권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후 코로나19 대응 실패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면서 최근 지지율이 34%까지 추락했다.
닛케이는 “시장은 일본의 정책이 정체돼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총재 선거를 통해 정책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경제 정책 기대감에 경기민감주...
스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전념…책무 완수할 것” 총재 선거 예정대로 이달 진행…중의원 선거 11월 전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과거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은 대단히 높았다. 결국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로 이어진 우파 정권 9년간이 일본의 위기관리 능력을 후퇴시킨 셈이다. 현재 자위대를 지휘하는 장관이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아베 형제를 비롯한 우파들이 일본의 위상을 작정해서 떨어뜨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다. 이 중 90%에 가까운 213만여 명은 태평양전쟁(1941년 12월~1945년 8월)과 연관돼 있다. 태평양전쟁을 이끌었던 A급 전범 14명의 위패도 보관돼 있어 군국주의 조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전 대표는 정부 대표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당시 총리를 만났는데 현지 언론은 불편해하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며 “한국 언론 보도를 봐도 구체적 합의나 진전이 이뤄진 게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교착된 한일관계를 녹이는 게 당시에는 목표였고 그에 기여했다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전 대표는 정부 대표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당시 총리를 만났는데 현지 언론은 불편해하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회담 내용 전체를 발표한 게 아니라 일본 측 입장 중심으로 한 것이라 한국 측 발표를 참고하는 게 옳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한국...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이후 첫 지지율 30%대 붕괴
도쿄올림픽 폐막 직후 발표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28%를 기록했다. 지지율 30%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9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7~8일 성인 남녀 1395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이 2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유치에 가장 크게 공헌하고 1년 연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개막식에 불참했을 뿐만 아니라 평소와 달리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도 어떤 메시지도 트위터를 통해 보내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아베 전 총리의 조용한 행보를 이상하게 여겼다.
그 이유가 밝혀졌다. 1월에 ‘불기소 처분’이 된 아베 총리의 ‘벚꽃 스캔들’에 대해...
올림픽 유치의 주역이었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도요타, 파나소닉 등 올림픽 후원사들이 줄줄이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아베 전 총리는 도쿄도 내 긴급사태 발령,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점 등을 감안해 참석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관계자에게 전했다.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해지자 슬며시...
일본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현재 다수당은 자민당이다.
스가 총리는 지병으로 총재 임기를 1년 남기고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스가 총리의 임기는 9월 30일까지이고, 4년인 현 중의원 임기는 10월 21일 끝난다. 9월 이전에 자민당 총재 선거, 10월 이전에 다수당을 결정하는...
아베 신조 정권 말기쯤부터 자연재해는 중앙정부보다 지자체가 스스로 해결한다는 방침으로 변경되었는데 그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2019년 가을의 수해나 태풍 피해 때 일본 정부는 국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아 피해가 막대했다.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는 전임자보다는 국민을 돕는 자세를 보이나 복구는 지연되고 있다.
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