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장준환 감독의 복귀작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항쟁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슬프고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하정우가 이미 출연을 결정짓고 강준환 감독과의 인연으로 배우 강동원까지 특별 출연을 결정한 상황에서 영화 ‘아가씨’의 히어로 김태리가 합류...
탁 치니까 억 하고 죽었다던 1980년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부터, 수장당하는 자식을 바라보기만 한 유족들을 죄인 취급하는 세월호 참사, 살인 가습기에 이르기까지 국민은 정부나 유력 기업을 믿을 수 없게 된 지 오래되었다. 공자는 나라를 유지하는 데 군대와 식량보다 신뢰를 우선했다.
공권력에는 사과나 눈물이 없다. 그래서 불에 타 죽고 물에 빠져 죽고...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안기부장에서 사퇴했다. 이후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아냈다”에 비유해 “죽은 종철이 산 세동을 쫓아냈다”는 말이 돌았다. 5공 청문회로 자신을 처벌하려는 여론이 높아지자 노태우 당시 대통령을 향해 “가만히 있어라, 내가 입을 열면 여러 사람이 다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그는 “내가...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벌어진 이곳은 현재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벽돌로 깔끔하게 마감된 외부 형태는 전체적 비례감과 창호 배열, 매스의 균형감 측면에서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꽤 실력 있는 건축가의 솜씨임을 짐작할 수 있다.
서울시는 근현대사의 문화유산 보전을 목적으로 현재 약 350건의 미래 유산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야는 박 후보자 지명의 적절성을 둘러싼 오랜 공방 끝에 지난달 7일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지만,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함에 따라 인준이 지연돼왔다.
한편 박 후보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담당 검사 시절 사건의 은폐, 축소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정 의장이 박 후보자 인명동의안을 인사청문회법과 국회법 등 관련법에 따라 본회의에 부의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직권상정 수순을 밟는 셈이다.
공직자 인준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담당 검사로 은폐, 축소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박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반대해 왔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직 판사가 잇따라 박 후보자의 대법관 임명을 공개 반대한 것을 들어 "재판을 직접 담당하는 판사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축소에 협력한 검사가 대법관 후보 자리 내려놓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한 것은 의미심장하다"며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회 청문회 전 과정을 지켜본 박 판사는 "박상옥 후보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맡았던 검사로 안기부와 경찰의 은폐·축소 기도를 알면서도 묵인 또는 방조한 검사에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적으로 이뤄졌어야 할 현장검증이 당사자인 고문경관을 참여시키지도 않은 형식적인 실황조사로 대체됐고 검찰은 경찰의 수사내용을 그대로...
김무성 대표도 회의에서 “청문회에서는 그동안 야당에서 주장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에 (박 후보자가) 가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얻지 못했다”면서 “뚜렷한 증거도 없이 무려 72일씩이나 대법관 공백 사태를 야기한 새정치연합은 책임을 져야 하고, 청문보고서를 오늘 중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야는 7일 박상옥 후보자에 대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검찰 관계자 67%가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건 입니다. 후보자는 이 수사팀의 일원이었습니까?"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
"부끄럽다는 것은 의원님 생각과 다르지만, 수사팀 일원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걸)는 7일 오전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수사 당시 사건의 진상을 축소·은폐하는데 동조했거나 방조·묵인 했느냐 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간 및 후보자와 야당 의원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청문회 기간 연장 문제를 두고도 여야 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후보자가 연관된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수사·기록이 청문회 개최를 하루...
"결코 진상을 알면서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없다."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상옥(59·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 후보자는 5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1차 수사부터 공범의 존재나 경찰의 조직적 사건 축소·은폐 시도를 밝혀내지 못해 안타깝고...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는 5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앞으로 대법관 후보자들로부터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겠다고 한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고, 직업선택의 자유에 대한 침해의 소지도 있다”고 사실상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박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이날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대법관 후보자 각자의 형편과 생각이 같을...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에 대한 1차 수사 당시 고문경찰관 강진규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경찰 자체조사와 똑같은 질문만 확인, 반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1987년 1월 18일과 19일 있었던 경찰자체조사 신문조서와 박 후보자의 1월 20일과 23일의 1차수사...
정의구현사제단은 박 후보자가 故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자의 구구한 변명을 다 믿더라도, 그가 진상을 밝혀내지 못한 무능한 검사, 외압에 굴복하고 권력과 타협한 검사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독재의 명령에 고분고분하던 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정의의 최후 보루인 대법관 자리를...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는 주례회동을 갖고 박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신영철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 1월 21일 임명 제청됐다. 인사청문요청서는 1월 26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가 28년 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수사팀에 참여한 것을 문제 삼아 반대하면서 청문회 개최가 지연돼왔다.
양당 원내대표가 원만히 합의하면 박 후보자 인준 절차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로 처리과저에서 사건을 축소·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해왔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故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수사에 '침묵'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이를 적극적인 은폐로 볼 것인지, 인사조치를 당한 말단 검사가 손쓸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상황에서의 침묵'이 자격논란으로 이어는 게 부적절하다는 주장에는 물음표를 달고 싶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故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수사에 '침묵'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이를 적극적인 은폐로 볼 것인지, 인사조치를 당한 말단 검사가 손쓸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상황에서의 침묵'이 자격논란으로 이어는 게 부적절하다는 주장에는 물음표를 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