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최소한 의사일정에는 참여했다. 협조할 건 협조했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반대하면서 국회의 시계를 멈춰 서게 하고 있다. 한국당은 ‘존재감’을 드러내기 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전 박근혜 정부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던 일이다.
2014년 최 부총리 취임 직후 이 총재와 가진 첫 회동에서 이 총재는 사실상 한마디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이후 최 부총리가 총선을 위해 부총리를 사임하기 직전 가진 공개회동에서도 이 총재는 기자들의 거듭된 요구에 한마디도 못했다. 당시 한은은 최 부총리 취임 후 예상 밖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부터 기승을 부리던 대선 관련 테마주들은 급등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수직 하강하는 모습이다.
테마주의 거품이 빠지는 모습은 지난주 코스피 시장의 흐름만 살펴봐도 파악할 수 있다.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코스피 종목 가운데는 우성사료, 고려산업, DSR, 써니전자, 태원물산 등 대선 후보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장미 대선’이 결정된 가운데,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50일 남았다. 각 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각당 대선 주자들은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정책대결·민심잡기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 ‘기울어진 운동장’… 文 독주 누가 막나 = 정당지지도 50%를 넘나드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차기 대선까지 60일 동안 대통령도 여당도 없는 식물 정부가 되면서 사실상 국정이 올스톱됐다. 차기 대선까지 대내외 변수가 많고 스스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여지가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리더십마저 공백이라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유일호 경제팀은 대통령 파면 이후 주말도 잊고 확대...
양 옆에 있는 시계의 바늘이 정확히 11시를 가리키자, 재판관 8명이 일제히 심판정에 들어섰다. 이정미 재판관을 시작으로 중간 자리부터 재판관석이 채워졌다. 지난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소장의 권한을 대행하는 이 재판관이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는 말로 정적을 깼다.
결정 요지를 읽어내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최순실게이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거부하면서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검 연장 불발에 야4당은 3월 임시국회에서 ‘새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본회의 소집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3월 임시국회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2월 임시회에 이어 3월 임시회도...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28일 “바른정당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도세력”이라면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정국에서 양극단 세력이 조명받고 있는 반면 우리 당은 국민의 지지를 크게 받지 못해 무거운 마음”이라고 최고위원 임명 소감을...
국민의당은 2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특별검사팀의 활동 기간 연장과 함께 2월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 처리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지난 24일 철야농성을 시작한 주승용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이날 10명 안팎의 의원들이 철야농성을 한 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에도 특검 연장 요청을 수용하지...
탄핵심판 결정에 참여한 재판관 8명 중 고검장 출신의 안창호(60·사법연수원 14기) 재판관을 제외하면 모두 고위 법관 출신이다. 판사들은 재판 과정에서 증인들을 심문하면서 은연중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법조인들은 이것을 ‘심증’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런 정황을 근거로 결론을 예측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노련한 판사들은 속내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가 곧 가려질 전망이다.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3월 초 선고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결과에 따라 5월에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다. 헌재는 22일 열리는 16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증인신문 절차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최종 변론을 위한 기일은 23일이나 24일 열리거나 아예 생략할 수도 있다. 재판관 평의와 결정문 작성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진행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져 벚꽃 대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하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월 1차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대선이 눈길을 끈다. 중도성향 정치 운동 앙 마르슈(En Marcheㆍ전진)를 이끄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Jean-Michel Frederic Macronㆍ39)...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신정부의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등이 민간소비와 실비투자, 고용 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한국은행에 공개한 올해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대내외 여건이 앞으로의 성장경로를 논하기가 어려울 만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총사퇴’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박 대통령의 앞뒤가 안 맞는 논리 전개, 최순실의 특검 강압 주장, 대리인단의 대규모 증인 신청으로 시계추를 돌리려는 것 같다”며 “헌재는 신속한 판결로 하루빨리 국정 공백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림수가 있다고 본다”며 “박한철 헌재 소장 말대로 탄핵심판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심판의 날이 다가오니 본인이 마지막으로 몸부림을 친 것이라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용도 아무것도 일체 인정하지 않고 최순실 국정농단을 ‘거짓말로 쌓아올린 산’으로 규정했는데, 자신이 수족처럼 부린 측근들조차 이야기하는 것을 오로지 박근혜-최순실만...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대해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관리한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보수성향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정 주필이 전했다.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특정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을 대권 후보로 띄우기 위한 작업은 시작됐지만 당내 경선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당 차원의 대선 시계는 멈춰 있는 모양새다.
바른정당으로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여부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엔 무엇보다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반 전 사무총장의 입당 여부에 세확산이 좌우될 수...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이번 사태 주요 인물들에 대한 검찰 조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변호인이 입회 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지만, 조서 내용 확인을 위한 증인 신문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변론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는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재동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6차...
실제로 2015년 1월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A씨는 대학 평균학점이 서류전형 심사기준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합격해 회사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전 주필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을 향한 검찰의 표적 수사가 진행됐으며, 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들이 정권에 심기를 거슬린 탓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의결 이후 대선시계가 빨리 돌아가자 그들은 더 바빠졌다. 오래전부터 대통령을 하려고 했던 사람도 있고, 갑자기 존재가 두드러진 사람도 있다. ‘박근혜 같은 사람도 대통령을 했는데 내가 그런 걸 왜 못해’, 다들 이런 생각을 할 법하다.
이런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는 일정한 흐름과 추이가 있는 것 같다. 대선이 치러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