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리비아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압둘살람 알무스마리가 테러로 사망하자 분노한 시위대가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무슬림형제단 정의건설당(PJC) 사무실을 공격했다.
심지어 정부 수장인 알리 제이단 총리가 지난해 10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수시간 만에 풀려나 리비아의 혼란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무슬림형제단을 지지하는 반군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시위 참가자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은 카이로에서만 4명이 사망했고 이스마일리야와 페이윰, 알렉산드리아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내무부는 이날 충돌로 최소 52명이 부상했고 시위 참가자 12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 무슬림형제단
이집트 군부의 지원을 받는 과도정부가 25일(현지시간)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을 테러조직으로 공식 선포했다.
호삼 에이사 부총리가 25일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무슬림형제단과 관련 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 발표했다.
이날 에이사 부총리는 무슬림형제단의 활동을 불법화하고 형제단에 소속하거나 자금을...
무르시와 같이 법정에 섰던 14명의 무슬림형제단 피고인들은 ‘군부 퇴진’구호를 외쳤으며 밖에서는 무르시 지지파 수백명이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무르시가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7월 군부에 축출된 이후 처음이다.
이집트를 40년간 통치했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와중에 쫓겨났다.
무바라크는 지난 8월...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군부의 압력에 맞서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국제사면위원회의 하시바 하지 사르라우이 중동ㆍ북아프리카 담당 부이사는 “이번 재판은 이집트 정부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무르시가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무소속인 제이단은 최대 정당 국민연합의 지지를 받아 무슬림형제단의 정의건설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외교관으로 일하던 제이단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스위스로 망명, 그 뒤 리비아 반체제 운동을 펼치며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앞서 제이단은 총리 선출 후 리비아의 치안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한 ‘정당성 지지를 위한 국민연합‘은 “우리의 목표는 타흐리르를 혁명의 장소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무르시의 복권을 요구하고 군부의 시위대 유혈 진압을 비판했다.
군부를 지지하는 시위대는 이에 맞서 전일 밤부터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뒤 주변에 군부를 지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통령궁 앞에서 무르시 지지파와 반대파 간 충돌로 7명이 목숨을 잃을 당시 ‘살인과 폭력을 교사’한 혐의로 무슬림형제단 단원 14명과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무르시는 지난 7월 3일 군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비밀장소에 억류돼있다.
한편 무르시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으로 혼란한 틈을...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한 세력이 30일(현지시간) 전역에서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또다시 벌여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가슴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수천 명은 이날 금요 예배를 마치고 카이로를 비롯한 이집트 전역에서...
이와 별도로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 의장 무함마드 바디에와 부의장 2명 등 3명도 이날 법정에 설 예정이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관련 재판이 오는 10월29일로 연기됐다고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3일 군부에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폭력 시위를 선동하고 지난 6월 무슬림형제단 본부 바깥에서 시위대...
정부가 가두 시위와 집회를 강력히 제한하고 시위를 이끄는 무슬림형제단 수뇌부 체포에 나서면서 충돌이 다소 완화된 상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1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요 도시에서 야간 외출 금지를 실시했다. 정부의 통행금지에도 무르시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으나 대체로 평화적인 분위기고 당국도 이를 용인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무바라크 석방에 반발하는 시위가 발생할 경우 군부와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대립 구도와 맞물려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바라크 석방이 확정되면 무바라크 시절에 임명된 현 사법부 수장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무바라크 석방 판결
2년 전 '아랍의 봄' 혁명 당시 퇴진했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석방이 임박하면서 모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출신 모체인 무슬림형제단의 앞날이 위태롭게 됐다.
이집트 카이로 법원은 21일(현지시간)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게 석방 판결을 내렸다. 무바라크 석방 판결과 동시에 이집트 헌법개정위원회는 '종교정당의 금지'등을 골자로 한...
무바라크 석방에 반발하는 시위가 발생할 경우 군부와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대립 구도와 맞물려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바라크 석방이 확정되면 무바라크 시절에 임명된 현 사법부 수장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
무바라크의 석방이 그의 모든 혐의가 무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무바라크는...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이집트 군부와 임시정부, 무슬림형제단 등 양측 모두가 폭력과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무기수출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28개국 외무장관들은 지난 주 이집트에서 유혈사태로 900명 이상이 숨지면서 이날 긴급회의를 가졌다....
무슬림형제단이 주축인 ‘쿠데타 반대 연합’은 그러나 “최소 38명의 시위대가 트럭으로 교도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모두 암살당했다”면서 “이들 시위대는 경찰 수송 차량 창문 바깥에서 날아든 총탄과 최루탄에 살해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부 자발 교도소는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 당시 대규모 탈옥 사건이 벌어진 곳이다.
이집트 군인과 경찰은 현재 이...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한 ‘군부 반대연합’은 18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안전을 이유로 시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무슬림형제단은 “시위 예정 장소 인근 건물 옥상에 군 저격수가 배치됐다”면서 “시위대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날 저녁 카이로에서 열기로 한 기자회견 역시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앞서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대변인 기하드 엘하드다드는 트위터에 “‘쿠데타 반대 연합’ 회원들이 오늘 카이로 각 지역의 모든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출발해 람세스광장에 집결할 것”이라면서 ‘백만의 행진’ 참여를 촉구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틀 전 유혈 사태로 전국적으로 638명이 숨지고 4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발생한 유혈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하고 정부와 무슬림형제단 등 모든 당사자에 “최대한의 자제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안보리 순번제 의장인 마리아 페르세발 유엔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는 긴급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집트 민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