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30년 간 이어진 호스니 무바라크의 독재는 끝났지만 시위 여파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가 위축됐다.
이집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8%를 나타냈다.
지난해 직장을 잃은 사람은 100만명에 달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4단계 강등했다.
이집트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이집트 2위 이동통신사...
시나이 반도는 지난해 초 무바라크 독재정권을 몰아낸 이집트 혁명 이후 계속해서 치안이 불안하다. 베두인족은 이집트 정부에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납치해 협상 수단으로 삼고 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11일 시나이 반도의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 자제)에서 3단계(여행 제한)로 높였다.
납치범들은 이집트 당국에 체포된 부족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나이반도는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 이후 소요사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시로 원유와 가스 송유관 파괴사건이 나고 지역 경찰서가 공격당하는 등 치안상황이 좋지 않은 지역이다.
실각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6일 사형이 구형됐다. 또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는 지난해 10월 반정부시위대에 의해 사살되면서 지난 30년간 철권독재가 막을 내렸다.
이들 독재자들은 국민과의 소통에 실패했고, 결국에는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러시아가 호스니 무바라크 전(前)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7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집트 검찰이 무바라크에 교수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에 대해 우려를 갖고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어 “사형 구형이 이집트의 내정에 관한 것이지만, 최종 결정은 국제사법기준에 근거해...
이집트 검찰이 5일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고 연합뉴스가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바라크는 시민혁명이 진행된 지난해 1월25일부터 2월 11일까지 18일 동안 실탄과 최루탄, 물대포, 고무탄 등을 쏘며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85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집권 기간 부정 축재를 한...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시위는 지난 1월 독재자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을 몰아낸 것을 시작으로 2월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이끌었다.
42년간 철권통치를 이어 온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는 8월 반군을 피해 은신처로 도피하다 사살당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 역시 33년간의 철권...
이집트인 수백만 명이 튀니지 혁명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궐기해 마침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축출했다. 그가 권력을 쥐고 있었던 1981년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1969년 권력을 쥔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는 올해로 아랍세계 최장 통치자가 됐으나 재스민 혁명의 거센 바람에 휘말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10월 반군에게 처참하게...
국토부는 공항·항만·교량·하수처리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인프라에 대한 관리·운영 및 공공사업 입찰 프로세스를, 쿠웨이트측은 쿠웨이트가 추진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메가프로젝트(무바라크항만 3단계·20억5000만달러)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정부 대표단은 일주일간 방한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 아라뱃길...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축출되고 리비아에서는 내전을 거쳐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사망했다. 시리아와 예멘, 바레인에서는 여전히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 재정위기 =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역내 국가들이 과도한 재정 적자나 국가채무로 자금 조달 위기를 겪어 유로화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각국이 위기...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붕괴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9개의 주에서 치러진 하원 1차 투표율이 62%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압델 모에즈 이브라힘 선관위 위원장은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유권자 1300만명 이상이 1차 투표에 참여했다””며 “파라오 시대 이후...
이번 선거는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 정권의 붕괴 이후 9개월간 지속된 혼란이 막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져 국민의 기대를 모은 한편 복잡한 투표 절차에 혼란해하는 유권자들도 보인다.
국민 대다수는 총선이 30년간 무바라크 정권의 독재 이후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시민 유수프(25)는 “이집트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이집트가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의 퇴진 이후에도 불안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군경과 시위대 사이에 또 유혈충돌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들은 충돌 과정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도 192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도 카이로와...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입원한 병원에서 암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주간지 알 파즈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께 한 군의관이 이집트 카이로 외곽의 국제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 중인 무바라크 병실에 들어갔다.
무바라크의 당뇨 수치를 측정한다며 병실에 들어간 해당 군의관은 무바라크에게 접근해 목을 졸라...
이집트 최대 야권그룹인 무슬림형제단은 이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처음으로 방문해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몰락 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책이 전환될 것임을 시사했다.
무슬림형제단의 차석 지도자인 고마 아민이 이끄는 대표단은 가자지구 행정책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만나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포로 교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집트 경제는 지난 1월25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항거하는 시민봉기가 일어나 정권을 타도한 이래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시민봉기가 18일간 계속됐고 노동조합의 연이은 파업이 이어지며 이집트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 감소와 관광산업 위축이 야기됐다.
이집트 정부는 또한 외화보유액의 30% 이상을 자국 통화(이집트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카다피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실각한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과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이어 아랍권에서 시민 혁명으로 무너진 세번째 독재자로 기록됐다.
리비아에서 반 카다피 시위가 시작된지 8개월여 만이자 1969년 친 서방 성향의 왕정을 무혈 쿠데타로 무너뜨리고 집권한지 42년 만의 비극적 최후였다.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는 생각이다. 정부의 긴축정책과 실업률 상승에 대한 청년들의 불만, 인종 간의 갈등, 빈부 격차에 대한 분노 등 뇌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정부는 제2의 호스니 무바라크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이들을 감싸안을 만한 희망의 불씨를 심어 줘야할 것이다.
호스니 무바라크(사진) 전 이집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자신의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집트 검찰은 무바라크에게 살인교사죄, 권력 남용을 통한 부정축재 등 크게 두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무바라크는 반정부 시위 당시 하비브 알-아들리 내무장관에게 실탄 사용을 허용해 850명이 숨졌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철창에서 재판을 받은 무바라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