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붕괴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9개의 주에서 치러진 하원 1차 투표율이 62%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압델 모에즈 이브라힘 선관위 위원장은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유권자 1300만명 이상이 1차 투표에 참여했다””며 “파라오 시대 이후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라고 말했다.
1차 선거 개표 결과 최대 야권 그룹인 자유정의당이 40%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어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인 누르당이 2위로 20%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구체적인 정당별 득표율은 오는 3일 홈페이지에 공개될 것이라고 이집트 선관위는 전했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하원 선거는 9개주씩 3차에 걸쳐 시행되고 내년 1월 11일 전체 일정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