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신공항 백지화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 대구ㆍ경북(TK)지역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촛불시위나 상경 단식농성 등 극단적인 항의방식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 평가단의 공식 발표 전에 백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이미 신공항을 백지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 아니냐는...
여권 ‘분열의 핵’인 동남권신공항 입지 선정이 ‘김해공항확장’ 결론으로 무게추가 쏠리면서 여권내부는 지역대결을 넘어 정치적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야심차게 내놓은 주택안정화 대책의 ‘취득세’ 인하를 놓고 여당 소속 지자체 마저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현 정부가 스스로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상황이다.
◇김해확장 가닥...
부끄러울 정도”라며 “우리 후보들을 우리가 서로 폄훼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 지도부의 공천태도를 질타했다.
정 최고위원은 동남권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정말 무책임한 논의를 한 것인데 경제성은 다 없다고 나왔다”며 “백지화가 아니라 원점재검토인데 김해공항확장이라고 말 할 때 이를 끌고 온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7일 정부가 동남권신공항에 김해공항 확장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4.27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신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표몰이용 꼼수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 당시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며 “세종시...
이렇게 되면 그간 줄곧 거론됐던 김해공항 확장론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부는 27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 평가위원회와 별도로 평가항목별로 채점할 평가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항공·교통·지역개발·환경 등 19개 관련 기관으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아 적임자 선별을 거쳐 구성했던 81명의 풀 중...
이에 따라 정부는 입지평가위의 '동남권 신공항 사실상 백지화' 발표 직후 김해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평가위는 당초 30일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구체적인 평가 작업이 늦어지면서 결과발표가 31일로 하루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 2006년 12월...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위 박창호 위원장은 25일 “동남권에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오후 밀양시청에서 열린 신공항 입지평가위 설명 및 의견수렴자리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SOC가 비용 비대 편익(B/C)계산 결과로 결정하지 않아도 거의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지역간 협의로...
4·27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주요 현안에서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동남권신공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대형 이슈마다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겨냥한 ‘표심’에 골몰하면서 당이 사분오열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부동산 문제·한-EU FTA 비준안 등 주요 현안이 몰려있는 4월 임시국회가 오는 1일부터 시작되지만 한나라당은 이미 선거 프레임에 갇혀 추진...
5년여를 끌어온 동남권신공항 입지선정 발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나라당엔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신공항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모두 탈락, 백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영남권 의원들의 불안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지난 23일 입지 평가기준을 발표했다. 경제성이 40%로...
국토해양부는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와 관련, 입지평가위원회가 결정한 평가항목과 평가분야간 가중치 등 평가기준을 23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입지평가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3개 분과별 회의 각 4회, 전체회의 6회를 통해 ICAO, 미 FAA 등 국제기준과 인천국제공항 타당성조사 시 평가기준 등 국내외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정치권에 동남권신공항 입지선정 ‘보류설’이 확산되면서 ‘제2의 세종시 파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파동’으로 충청권에 고립됐던 양상이 또다시 전개될 조짐인 것이다.
정부가 오는 30일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정치권엔 ‘보류설’이 파다하게 번지고 있다. 대구·경북·경남·울산 등 지역 의원들이...
부산시와 경북, 대구, 경남, 울산 등 지자체간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평가 결과가 오는 30일 발표된다.
정부는 부산 가덕도와 경북 밀양 등 2곳 후보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된 입지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입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여당 안에서도 충돌을 빚고 있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 등 청와대의...
부산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간 갈등을 밪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 결과가 오는 30일 발표된다.
정부는 부산 가덕도와 경북 밀양 등 2곳 후보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된 입지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입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여당 안에서도 충돌을 빚고 있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 등 청와대의 결심이 없는 한...
김 지사는 특히 “신항만, 식수, 신공항 논란에서 보듯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동남권은) 하나가 되는 게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당적문제 관련해 “도정을 하는 동안 무소속으로 있겠다고 약속한 만큼 당적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인...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동남권신공항 유치 건을 놓고도 이해관계가 얽힌 중진의원들 간 신경전이 펼쳐졌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형오 의원은 자신의 ‘신공항 전면 재검토’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전면 재검토 발언으로)폭언, 협박도 있었으나 내 소신이나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성명서를 통해 왜 동남권신공항 입지 전면...
찾을 것을 독려한 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한 것도 이 같은 언급과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주문은 구제역과 물가불안, 전셋값 상승, 과학비즈니스 벨트 및 동남권 신공항 입지, 예산안 처리, 개헌과 같은 각종 현안에 대해 청와대만 쳐다보지 말고 소신을 갖고 좀 더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화합·번영을 위해 나온 동남권신공항 문제가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신공항 유치 희망지 중 한 곳인 부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여권에서 전면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
그러나 대통령 하야, 낙선운동 등 개신교측의 강한 반발을 감안할 때 청와대가 의지를 갖고 주도하지 않는 이상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는 난망하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임 실장은 또 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신공항, LH본사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 논란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상반기 중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동남권신공항 논란을 대하는 민주당의 현주소다.
유치경쟁이 감정적 지역주의로까지 비화됐음에도 민주당은 지금껏 그 어떤 논평도 내놓질 않고 있다. 당의 공식입장(당론)도 없다. 또 다른 대형 국책사업인 과학벨트 경우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한나라당은 대구·경북·경남이 한 편에, 반대편엔 부산이 서서 청와대와 각을 세우면서까지 대립하고 있는데 제1야당의...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신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유치경쟁에 뛰어든 해당지역의 의원들은 “유치여부가 당선여부”라고 말할 정도로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
부산을 지역구도 둔 한 의원은 “거리마다 플래카드가 뒤덮여 있다. (신공항을) 가덕도 유치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설마 했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