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은 4254억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19억달러 증가했다. 이중 장기외채는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투자 채권 평가액 감소 등으로 16억달러 줄어든 3102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단기외채는 1153억달러로 같은 기간 35억달러 늘었다. 작년 상반기중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단기차입이...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2535억달러로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대외채무에 비해 대외채권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재부는 “단기외채는 지난해 상반기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단기차입이 확대되면서 증가했으나 하반기부터는 단기차입금 상환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외채는 환율 상승에...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은 4254억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19억달러 증가했다.
이중 단기외채는 1153억달러로 같은 기간 35억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전년말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말(26.4%)에는 4.9%포인트 감소한 바 있다....
유로그룹은 24일(현지시간) 전화회의를 열어 그리스가 전날 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대외채권단에 제출한 경제개혁 리스트를 검토해 승인하기로 했다.
유로존 회원국 의회의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당초 2월 종료 예정이었던 구제금융은 사실상 6월 말까지 4개월 연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그리스는...
닷새간의 휴장을 마친 코스피가 설 연휴기간 동안 전해진 대외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 등에 따라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효과로 분석된다.
23일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종가대비 14.72포인트(0.75%) 증가한 1976.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1970선에서 장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약...
그동안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일단 해소되는 등 설 연휴 기간 대외호재가 밀려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줄어든 점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주 코스피는 설 연휴로 휴장했지만 세계 증시는 숨가쁜 변화를 겪었다. 가장 큰 이슈는 지난 20일 그리스와 채권단이 마라톤 협상 끝에...
전날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장 초반을 이끈 대외이슈는 유로존의 그리스 채무협상 결렬 소식이었다.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 결과 유로그룹과 그리스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실패하면서 최근 며칠간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던 것. 이에 이날 지수는 1950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개인과...
치프라스 총리는 8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 연설에서 “기존 구제금융은 실패했다”며 “구제금융을 연장하는 대신 대외채권단과 좀 더 지속적인 프로그램에 합의하기 전인 오는 6월까지 정부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가교협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이미 이런 제안을 유럽연합(EU) 측에 제출했다”며 “이것은 선거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그리스 새 정부와 대외채권단 간 구제금융 1차 협상시한이 오는 12일(현지시간)로 앞당겨졌다고 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1차 시한은 유럽연합(EU) 구제금융이 끝나는 28일로 예상됐다. 그러나 4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 담보대출을 오는 1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12일로 시한이 앞당겨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체인...
작년 4분기 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환율, 유가급락 등 대외적인 변수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9월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장이 기대됐으나 10월 달러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2000선이 무너졌다. 11월에는 시장이 조정 기간을 거치며 등락 범위가 축소, 코스피지수가 1980선까지 회복했으나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또...
바루파키스 장관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온화한 어조로 “3150억 유로(약 393조원) 규모의 대외채권을 탕감하라고 그리스 정부가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우리는 부채 부담을 더는 채권스왑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제안인 채권스왑은 ‘헤어컷(채무삭감)’과는 다르다”면서 “우리가 그리스를 개혁할 수 있도록 재정적 여지를 달라....
야니스 바루바키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은 지난주 대외채권단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를 ‘썩은 조직’이라고 지칭하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리스 구제금융은 이달 말 끝나기 때문에 추가 지원이 끊기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바루바키스 장관은 이날도 “현재 구제금융 계획에 따른 어떤...
피치는 29일(현지시간) 그리스 새 정부과 대외채권단과 채무재조정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다음 신용등급 조정일인 5월 15일에 그리스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블라스 렌윅 피치 유럽국가신용평가 대표는 이날 “양측의 협상에 진전이 없거나 결렬된다면 등급 하향 요인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피치는 현재 그리스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B’로...
치프라스 신임 그리스 총리는 “더 이상의 긴축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채무탕감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대외채권단인 ‘트로이카’는 2월 말 종료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리스는 현재 국가채무가 3200억 유로(약 390조원)에 달한다. 지원이 끊기면 국채 상환에 실패해 늦어도...
치프라스 신임 그리스 총리는 “더 이상의 긴축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채무탕감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대외채권단인 ‘트로이카’는 2월 말 종료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리스는 현재 국가채무가 3200억 유로(약 390조원)에 달한다. 지원이 끊기면 국채 상환에 실패해 늦어도 오는...
그러나 긴축정책에 맞서며 채무탕감을 요구하고 있어 대외채권단인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의 마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카산 자산운용의 쇼지 히라가와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지난주 말까지만 해도 그리스가 부채탕감 기간을 연장하고 유로존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쉽게...
시리자는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인 ‘그렉시트(Grexit)’는 없다고 공언했지만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채무탕감을 요구하고 있어 대외채권단인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당장 트로이카는 오는 2월 말 만료되는 2400억 유로(약 293조원) 규모 구제금융 연장 여부를 재검토할...
외환보유고는 대외 채무 상환에 대비하는 역할은 물론 각국 금융당국이 자국 통화의 급격한 변동을 줄이고자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때 재원이 된다. 외환시장 개입 여부를 공표하지 않는 국가가 많지만 외환보유고가 줄었다는 것은 자국 통화 가치 안정을 위해 외환을 팔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대기업의 신용위험은 엔화 약세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전분기의 19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전분기(22)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계부채 누증, 가계 소득여건 개선 미흡 등의 영향으로 저신용·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소지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