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가 곧 김해공항 확장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한나라당 영남권은 격한 반응을 보이며 ‘일전불사’ 태세다. 밀양 신공항을 지지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촛불집회까지 예정돼 있는 실정이다.
신공항 대선공약이 백지화되면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로인해 조기 레임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태가 악화되자 청와대는...
기존 후보지(밀양·가덕도)의 백지화가 굳어진 상황에서 대구·경북 의원 일각에선 “TK 고사를 위한 대국민사기극” “박근혜 지역 근간인 영남권 분열 책동” 등의 수위를 조절치 않는 발언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의 강원행에 대한 민주당의 연이은 공세에 대해 “일고의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일축했다.
정부의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신공항 백지화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 대구ㆍ경북(TK)지역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촛불시위나 상경 단식농성 등 극단적인 항의방식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 평가단의 공식 발표 전에 백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이미 신공항을 백지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 아니냐는...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 당시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며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이어 동남권신공항 (공약파기)까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동남권 공항을 두고 소위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가 결투하다가 (결국 정부는) 밀양과 가덕도 버리고...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 2006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 기업인들의 건의를 받고 검토를 지시하면서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07년 8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다.
그러나 올들어 가덕도를 미는 부산과 밀양을 미는 대구.경북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면서 심각한 지역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그는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지역간 협의로 결정됐으면 좋았을텐데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어 어렵게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평가위는 밀양시청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평가기준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자체 발표와 주민 의견 정취의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등을 비롯해 조해진...
동남권신공항의 경우 입지 선정을 두고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 의원들간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각 경남 밀양, 부산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면서 지역 갈등이 깊어지는 상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백지화나 평가유보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면서 당내 반발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실제로 여권 일부 고위인사들은 두 군데 모두...
특히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제3의 대안으로 선회할 경우 해당지역인 밀양을 비롯해 대구·경북·경남의 반발은 극에 달할 것이란 게 지역의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부산의 경우 가덕도가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더라도 기존 김해공항이 확장·유지되는 만큼 ‘반타작’은 했다는 안도의 한숨도 들린다.
밀양을 지역구로 둔 조해진 의원은 24일 “지금에 와서...
정부가 오는 30일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정치권엔 ‘보류설’이 파다하게 번지고 있다. 대구·경북·경남·울산 등 지역 의원들이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월 입지선정 약속을 지켜라”라고 거듭 촉구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지난해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키면서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차 입증했고, ‘충청’을...
부산시와 경북, 대구, 경남, 울산 등 지자체간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평가 결과가 오는 30일 발표된다.
정부는 부산 가덕도와 경북 밀양 등 2곳 후보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된 입지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입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여당 안에서도 충돌을 빚고 있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 등 청와대의...
그러나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보여줬던 표심(김두관 경남지사 당선,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 44% 득표)을 감안하면 대구·경북(TK)과는 확연히 다른 정서가 드러난 셈이다. 이를 하나의 벨트로 묶고 야권의 유력주자가 자리한다면 향후 정치구도는 처음부터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게 된다.
물론 이 같은 정략적 관점은...
동남권신공항 논란을 대하는 민주당의 현주소다.
유치경쟁이 감정적 지역주의로까지 비화됐음에도 민주당은 지금껏 그 어떤 논평도 내놓질 않고 있다. 당의 공식입장(당론)도 없다. 또 다른 대형 국책사업인 과학벨트 경우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한나라당은 대구·경북·경남이 한 편에, 반대편엔 부산이 서서 청와대와 각을 세우면서까지 대립하고 있는데 제1야당의...
밀양을 미는 TK(대구·경북)와 부산 가덕도를 지지하는 PK(부산·경남) 의원들이 원점 재검토를 막기 위해 잠시 의기투합한 것이다.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은 “ 이 문제를 더 미루면 지역 갈등만 심화시키고,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서병수 최고위원도 “지금까지 검토된 방향으로 반드시 (밀양과 가덕도 중에서 선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를 다룰 때 수도권 입장에서 보지 말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정부가)그런 자세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조원진 의원은 대구·경북지역 의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동남권신공항·LH공사’ 입지 선정을 4.27재보선 이후 일괄 발표키로 했다는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발언을 공개했다.
부산지역과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정두언 최고위원 등 일부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으나, 재검토를 주장하는 일부 의원들은 "양쪽이 사는 길"이라며 여전히 버티고 있다.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는...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의원간담회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과의 통화를 거론하며 “임 실장이 3개 대형 이슈(과학벨트·신공항·LH공사)를 묶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발표시기는)재보선 전에는 어렵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또 “입지선정 평가위원회에 경북 인사가 없는데...
◇신공항 논란, 부산 vs 대구-경북-경남-울산 대결 =오는 3월로 예정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로 영남 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신공항 입지 문제는 ‘가덕도’를 앞세운 부산시와 ‘밀양’을 내세운 대구·경북·울산·경남 등 지역간 의원들 사이에 실력 대결 모습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청와대의 신공항 재검토 방침이 ‘與與갈등’에 기름을...
비충청권은 또 다시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으로 나뉘어져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별 전면전 양상까지 띠고 있어 유치에 실패한 지역은 크나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해당지역 표심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정치인들은 말할 것도 없다. 민주당, 선진당 등 야권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충청 유치를 약속한) 대선 공약을 왜 백지화해서 이 난리를...
반면 부산 출신의 김영춘 최고위원은 지역민심을 의식한 듯 “신공항 문제는 애초에 부산시 건의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확장이전을 결정한 사안인데 뒤늦게 부산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해 신경전이 치열하다”며 “정작 밀양지역이 공항 건설에 앞장서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우회적으로 부산 유치를 지지했다.
그는 일본 나리타 공항을 예로 들며...
(가덕도)와 대구.경북.울산.경남 등 4개 지자체(밀양)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탓에 입지를 선정한다 해도 탈락한 지자체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려 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입지 평가를 거쳐 동남권 신공항 입지로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중 한 곳이 선정되거나, 김해공항 확장 여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