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측은 내달 10일 전까지 내부 합의를 이뤄 수임기관의 역할을 가능한 한 축소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박지원 의원 등 당권주자파는 수임기관에서 통합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임기관의 역할에 대한 갈등은 경선룰과도 맞물린다.
현 지도부 뜻대로 통합절차가 진행될 경우 경선은 ‘혁신과통합’에서 요구 중인 국민참여형 방식으로 치러질...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 앞서 예비 당권주자들과 미팅을 갖고 통합 절차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김부겸 이종걸 우제창 조경태 의원과 정태철 김태랑 전 의원이 참석했다. 최고위원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 한 이인영 최고위원도 최근 전대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불출마를 공식화한...
신기남 민주당 상임고문은 27일 야권통합과 관련해 당 독자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있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당권주자들을 향해 ‘선(先)통합 - 후(後)경선’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신 고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이 12월17일 예정대로 통합신당의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1월 중 통합신당 지도부 경선을 실시하자는 저의...
반면 박지원 의원 등 일부 당권주자들은 민주당 단독전대를 먼저 열고 지도부를 선출, 새 지도부가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해왔다.
통합전대파와 단독전대파는 지난 23일 중앙위, 25일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 가운데 임시 지도부를 구성해 내달 17일 통합전대를 치르되 신당 지도부 선출은 내년 1월로 연기하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당권 주자인 박지원 의원을 주축으로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등 지도부의 원샷 통합 전당대회에 반대하는 40여명의 의원들, 그리고 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인근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전한 한 관계자는 “전체 대의원 1만2196명 중 5416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전당대회...
이인영 최고위원은 “통합전대 반대파는 당헌당규와 정당법 상의 절차적 하자를 말한다”며 “그 내면에는 통합하지 말자는 주장과 당권에 대한 욕망도 뒤섞여 있다”며 독자전대파를 정면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석양에 해 지면 밥을 지어야 한다”며 “누이가 엄마한테 권한을 수임 받지 않았다고 밥 짓는 군불을 아궁이에서 빼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에...
차기 당권 유력주자인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단계 민주당 단독 전대 개최 △2단계 혁신과통합이 신당 창당 △3단계 양당의 당대당 통합 로드맵을 제안했다.
그는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통합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만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민주당과 혁통이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달 16일...
야권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내달 17일로 예정된 통합전당대회에 나설 당권주자들이 추려지고 있다.
당초 당 독자전대를 준비해왔던 주자들은 물론, 통합이라는 급변 상황 속에서 새로운 주자들까지 가세해 적지 않은 후보군이 형성됐다.
그러나 이들은 같은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통합전대의 최대쟁점인 경선룰을 두고는 입장이 엇갈린다....
이 때문에 특히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당내에선 “통합전대까지 시일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지도부가 전대를 생략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지도부는 당무위가 열린 지난 18일 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통합전대 절차에 대한 법적 타당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권주자들은 여전히 반발하는 등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18일 영등포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야권통합 추진관련 사항’을 안건으로 하는 중앙위원회를 오는 23일 소집키로 했다. 또 중앙위원회 소집을 위해 454인의 중앙위원 명부를 확정했다.
이는 ‘타 정당과의 합당시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이날 유 의원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최고위원, 박영선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물론 박지원·김부겸 의원 등 차기 당권주자도 출동한다. 또 한명숙 전 총리, 김근태 상임고문 등 원로급과 강금실 전 장관, 문성근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최성 고양시장, 시골의사 박경철씨도 참석해 그를 격려할 예정이다.
그가 맞붙을 상대는 현 지역...
당권주자들과 원외지역위원장들은 손 대표의 ‘밀어붙이기’식 통합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원외위원장은 다음달 11일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명작업에 돌입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는 “임시전대 소집요건인 대의원 3분의 1 해당분 서명은 금방 될 것 같다”면서 “지역위원장들은 이를 갖고 정치적 압박을 할 것이다. 문제는...
민주당 내 당권주자들의 반발이나 지역위원장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통합까지 난항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내달 17일을 통합전대 날짜로 정해놓은 가운데, 손 대표는 ‘원샷 통합전대’를 통한 단일 대표체제 구축을, ‘혁신과 통합’은 ‘투샷 전대’ 방식을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또 당초 예정대로 내달 11일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하기...
간담회에는 김재균 박주선 김영진 강기정 김동철 이용섭 조영택 장병완 이낙연 박상천 유선호 김성곤 박지원 최인기 우윤근 주승용 김성록 등 광주·전남 지역 17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차기 당권주자인 박 의원은 “개인적 선약이 있어 간담회에 늦게 참석했다”며 “간담회 결과인 ‘통합전당대회 지지’는 제 뜻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이견을 드러냈다.
흐름은 통합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명분에서 반론의 계기를 제공하면서 박지원·김부겸·정대철 등 차기 당권주자들은 물론 호남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의 저항도 한층 커졌다. 호남의 한 중진의원은 10일 기자에게 “이게 무슨 야권 대통합이냐”고 말했고, 또 다른 의원은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 유시민의 참여당만큼은 끌고 왔어야 하질...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한 불편한 심기가 그대로 녹아있는 답변인 셈.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당헌·당규를 지키고 정도로 가는 것이 순리”라며 “그것이 국민과 당원의 의사를 존중하는 길”이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박 의원은 그간 ‘先 독자전대, 後 야권통합’ 투트랙을 주장하며 통합을 서두르는 지도부에 맞서왔다.
박지원 의원 등 차기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투 트랙’(先 독자전대, 後 야권통합)이 아닌 원샷 방식을 결정한 데 대해선 “통합과정에서 지분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그러면서 “전대에 나갈 분 등 이견이 있는 분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가 3일 제시한 연내 대통합 로드맵에 대해 차기 당권주자들은 물론 각 정파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혼란만 가중된 것.
당장 당의 텃밭인 호남권의 반발이 가장 거세다. 그간 대통합 대의와 명분에 반박할 논리의 부재로 숨죽이며 손익계산에 몰두했던 호남권 의원들은 손 대표 등 지도부의 통합안이 외곽의 ‘혁신과 통합’만을 대상으로 하자 반격에...
또한 당권주자들의 “통합 준비와 함께 총선을 위한 단독전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투트랙‘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변인은 또 일부 의원들이 현 지도부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 것과 관련,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통합논의에) 혼선이 있을 수 있으니 지금 지도부가 마무리하는 것이 논리나 효과, 일관성면에서도 맞다”고 반박했다.
전날 의총에서...
먼저 12월 11일로 예정된 전대를 준비해 온 당권주자들은 손 대표가 ‘연말 통합전대’에 방점을 찍은데 대해 즉각 반발했다. 김부겸 의원은 “반성 없이 당이 문 닫을 때까지 자신들이 주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지원 의원도 “통합 추진과 전대를 통한 총선 준비를 ‘투 트랙’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통합시엔 기득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