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대 나설 민주 주자들 면면 드러내

입력 2011-11-29 13:46 수정 2011-1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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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정당을 이끌 첫 대표에 도전할 민주당내 차기 주자들이 29일 전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 앞서 예비 당권주자들과 미팅을 갖고 통합 절차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김부겸 이종걸 우제창 조경태 의원과 정태철 김태랑 전 의원이 참석했다. 최고위원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 한 이인영 최고위원도 최근 전대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불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주변의 강권에 마음을 돌릴 태세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손 대표와 혁신과통합(혁통)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절대강자로 부상한 한명숙 전 총리와 이강래 의원, 김한길 전 의원 등은 개인 사정을 들어 불참했다. 이로써 민주당 예비 당권주자들의 면면이 드러난 셈이다.

이 자리에선 특히 전당대회 룰 관련해 서로의 주장과 이견을 확인하며 팽팽한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혁신과통합 측에서는 문성근 김기식 이학영 이용선 등 내로라하는 원외인사들이 출마 여부를 놓고 최종 저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정당을 이끌 첫 당권을 놓고 물밑경쟁은 이미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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