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빅4’ 영화로 손꼽히는 ‘더 문’과 ‘비공식 작전’이 2일 개봉한 가운데 저조했던 예매율의 산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돌아오는 주말 3일(4~6일)간 성적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첫 타자로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지난 주말 200만 관객을 넘기며 잔잔한 입소문을 탄 상황인 만큼, 다음 주 9일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엄태화 감독의...
앞서 스페이시는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던 2001~2013년 사이 남성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성폭행 7건, 강제 추행 3건, 동의 없는 성행위 1건, 동의 없는 성적 행위 1건 등 초기에는 모두 12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중간에 3건이 제외됐다.
스페이시의 재판은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이 14살이던 1986년 스페이시에게...
그는 작품 속 주요 공간인 정글을 두고 “우리 행동을 심판하지 않는 원초적 공간”이라면서 “성적 취향,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 종교적 신념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극장 개봉한 장편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칸영화제와 인연이 특히 깊다. ‘친애하는 당신’(2002)으로 주목할만한시선상, ‘열대병’(2004)...
‘바벤하이머’ 밈 유행 속 동반 흥행“하루 동시 티켓 구입 관객 약 20만 명 달해”개봉 첫 주 흥행에도 배우들 침묵…파업 영향
미국 극장가에서 ‘바벤하이머’ 열풍이 거세다. 지난 21일 동시에 개봉한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동반 흥행에 성공하며 파업으로 냉랭해진 미국 영화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5월 개봉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지난 연말 흥행 여파를 이어온 '아바타: 물의 길'도 각각 393만 명, 349만 명을 모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3', '영웅', '교섭' 등 3편만이 10위권에 들었다. 이중 손익분기점을 넘겨 의미 있는 흥행을 거둔 건 주연배우 겸 제작자인 마동석의 브랜드파워가 반영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 구수한 한국향이 나요”
극장을 나온 이들에게서 들려오는 한결같은 감상평.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뿜어나오는 그 숨기지 못한 ‘한국향’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어?”하며 옆 사람을 쳐다보게 되는 그 느낌. 네, 우연이 아닙니다. 바로 찾아내신 겁니다. 작가가 의도한 한국향을요.
이 한국향은 ‘역주행 신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디 아이돌’ 상영회가 열렸다.
‘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제작을 맡은 팝스타 위켄드를 비롯해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으로...
“수백 명의 외국인 미성년자가 유럽으로 넘어온 뒤에 알게 모르게 음성적으로 사라져 버린다는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어린아이들이 계속해서 사라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초 내한 소식으로 한국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사회파 영화 거장 다르덴 형제가 27일 오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4회...
29일에는 ‘토리와 로키타’ 일반상영 이후 극장을 찾아 직접 관객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다. ‘우리들’(2016), 우리집’(2019)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나서는 두 감독과의 마스터클래스는 28일 진행된다. 28, 29일 상영 일정은 전석 매진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자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독립영화나 작가적 관점을 극단으로...
이 연구원은 "방송은 Wiip의 'TWHP' 방영이 3월에서 5월로 지연됨에 따라 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PPA 상각비 부담까지 여전하다"며 "극장은 1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로 박스오피스가 주춤했고, 투자배급을 담당한 '교섭'과 '대외비'가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탓"이라고 설명했다.
부모님과 처음 찾은 극장에서 세실 B.드밀 감독의 '지상 최대의 쇼'(1955)를 본 새미는 철로 위에서 기차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액션 신의 긴장감과 박진감에 크게 놀란다.
그 장면의 잔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새미를 위해 부모님은 집 한구석에 장난감 기차와 철로를 마련해 주고, 이후 충돌 장면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해 계속해서 돌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월 개봉해 두 달 넘게 극장 상영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2일 4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알렸다. 기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보유했던 380만 관객 기록을 뛰어넘어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이번 주 들어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지금까지 판매된 영화표 값만 410억 원이 넘는다.
여기에 이달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고심 중인 극장가로서는 팬덤을 거느린 가수의 공연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 상영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CGV의 경우 2020년 9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미팅 콘서트를 영상화한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로 관객 10만 명, 매출액 31억 원을 기록하며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이날 폴 러드와 함께 자리한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는 “그의 전사가 몇 주 후면 극장에 펼쳐지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앤트맨과 협력하고 대화하면서 나오는 에너지가 MCU에 새로운 결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답하면서 캉과 앤트맨이 마냥 대립하는 관계만은 아닐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2023년...
주인공 엘렌과 연하의 러시아 유부남(세르게이 폴루닌)의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정사신은 불필요한 성적 묘사는 지양한다는 근래의 극장가 분위기에서는 보기 드문 ‘19금’이다.
거친 유희 끝엔 허무… 중심 잃은 삶의 순간을 기록으로
문제의 유부남은 온몸에 문신을 새겼고, 아내도 아닌 불륜 상대의 옷차림에 간섭하며, 심지어는 독재자 푸틴을 좋게 평가하는 인물로...
영화진흥위원회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 매출액은 1조26억 원, 누적 관객 수는 9863만 명이다. 다만 여기에는 12월 개봉한 ‘아바타2: 물의 길’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올해 성적은 1조920억 원, 관객 수 1억6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집계된 ‘아바타2: 물의 길’(매출액 790억 원...
9, 10월 연속 30% 중후반대의 관객ㆍ매출 감소율을 보인 극장가의 성적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가을과 비교해보면 그 부진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3년 전인 2019년 10월 누적관객수는 1485만 명이었다. 외국 영화 ‘조커’(507만)를 필두로 한국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285만), ‘82년생 김지영’(181만) 등이 모객을 뒷받침했다.
이는 올해 극장가에서 가장...
군대 배경의 중저예산 코믹 영화 ‘육사오(6/45)’로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대 이상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규태 감독과 8일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관객들 반응이 궁금해 집 근처 극장에 가보곤 하는데 ’번달번줌’에서 많이들 웃으시더라. 가족 단위는 물론이고 초등학생들도 좋아해줘 감개무량하다”며 즐거운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육사오’는...
(비상선언’)
‘외계+인’, ‘한산’, ‘비상선언’, ‘헌트’가 한 주 차이로 빈틈없는 개봉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200~300억 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여름 대작 성적이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지나친 감독 중심주의, 스타 캐스팅에 대한 기대 하락, OTT와의 만족도 비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학후...
디즈니플러스는 5월 말 스타워즈에서 파생된 시리즈인 ‘오비완 케노비’를 공개한 데 이어 6월 22일엔 극장 수입만 9억 달러를 웃돌았던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지역 확대도 주효했다. 디즈니플러스는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6월 튀르키예, 폴란드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석 달 만에 50여 개국이 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