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지도부에게 되돌아온 건 지방선거와 각종 재보선 참패뿐이었다.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의석수 절대부족이란 구조적 한계를 내세워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부재를 변명하고 있다. 당내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면서 대안세력이 되길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낳았다. 구심점이 없는 탓에 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 향수만을...
김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로서 재보선 공천 등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당의 정책을 총괄,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홍 의원은 최고위원 당시 강재섭 후보를 상처투성이로 만들어 여권의 가장 뼈아픈 대목인 경기 성남 분당(을) 패배를 자초했다.
또한 남(남경필)·원(원희룡)·정(정병국)으로 대변되는 원조 소장파 중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 고위직 출신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대관(對官)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특히 전문지식을 요하는 증권업계에 비금융권 출신의 사외이사는 거수기 역할에 지나지 않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금감원 출신 감사선임에 대한 문제점이 커지면서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민주당 국토위 소속 최규성, 김진애 의원과 전북 출신 신건, 김춘진 의원 등은 회의 무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LH 일괄배치를 발표한다는 스케줄에 따라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회의 일정을 잡고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더 이상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초반 기싸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가 원내대표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민심 탐방을 택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민심에 귀를 기울일 뿐 청와대 지시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그의 측근은 설명했다. 황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불만이 많이 쌓여 있다”면서 “현장에서 울분을...
청와대 거수기 역할을 해온 것도,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도 현 지도부다. 그런데 집단지도체제에서 한사람, 한사람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들이 과연 그런지 의문이다. 때문에 저한테 (전대에) 나가겠느냐, 안 나가겠느냐고 물어본다면 아직은 답변을 못 하겠다. 순리적으로 흘러가지 않고 이상한 형태로 간다면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청와대 거수기 역할을 해온 것도,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도 현 지도부다. 그런데 집단지도체제에서 한사람, 한사람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할 사람들이 과연 그런지 의문이다. 때문에 저한테 (전대에) 나가겠느냐, 안 나가겠느냐고 물어본다면 아직은 답변을 못 하겠다. 순리적으로 흘러가지 않고 이상한 형태로 간다면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소장파 그룹인 민본21 소속 김성태 의원은 “당을 청와대와 정부 거수기로 만든 주류는 이제 2선으로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고, 같은 모임의 김성식 의원은 “친이계 핵심 좌장에게 공간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싶다”면서 “특임장관보다는 교육부 장관처럼 실무적 일을 하는 역할을 하면서 공간을 열어주고 인사권을 놓아주는 방향으로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앞서 민본21은 이날 오전 긴급회동을 통해 주류는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며, 이젠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거부할 수 있는 비주류가 정국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110여명으로 시작된 연찬회에선 각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오전에만 19명의 발언이 신청돼 있는 등 특히 비주류의 참여...
당을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시킨 주류는 2선 퇴진을 해야 한다. 회전문 인사 또한 배격돼야 한다. 입으로만 친서민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친서민 정책을 실천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비대위에 전권을 위임해 혼란을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
△ 남경필 의원 = 이대로 가다간 탄핵 때보다 더 심각한 결과가 올지 모른다. 경제도 못 살리고, 안보도 못 지키고, 법치도 못 지키는...
이런 식으로 한나라당이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급기야 최 의원은 강 의원을 향해 “왜 나도 여기에 뛰어올라가 볼까”라며 '공중부양' 사건을 빗대기도 했다.
이에 참다 못한 김 본부장이 강 의원을 향해 “말씀 조심하시라”고 언성을 높이자 회의장 주위에서는 “어떻게 의원에게 막말을 하느냐 사과하라” “말 조심하라”라는 고성이 오갔다....
자산운용사와 같은 집합투자업자들이 여전히 주주총회에서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합투자업자들은 주로 정관변경과 이사(감사 및 사외이사 포함)선임 및 이사보수한도 변경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2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집합투자업자 등의 의결권 공시현황'(3월24일 현재)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502건으로...
경영진과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은 항상 부각되지만 결과는 경영진의 승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아직도 오너 경영인의 눈치를 보느라 거수기 역할을 하는 소위 ‘주총꾼’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주식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주주총회라는 말은 이제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추위 위원들이 이팔성 현 회장의 연임에 손을 들어주는 거수기 역할을 하느냐, 주요 지주사 CEO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점찍느냐에 따라 나머지 지주사 수장 향배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의 임기도 3월...
회추위 위원들이 이팔성 현 회장의 연임에 손을 들어주는 거수기 역할을 하느냐, 주요 지주사 CEO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점찍느냐에 따라 나머지 지주사 수장 향배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의 임기도 3월...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개정된 상법을 모르고 있었으며, 전문성이 결여된 명목상의 비상근 감사를 선임해 회사의 주요 의안에 단순 거수기 역할을 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기업은 상법에서 금하는 경영진의 친인척이 감사를 맡고 있었다.
새롭게 마련하는 발전방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지 두고 볼 일이긴 하지만, 그에 앞서 현 제도를 최대로 활용한...
유 의원은 9일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환경운동가 출신으로서 4대강 예산 날치기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회를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시킨 박희태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 부의장은 국민 뜻을 받들지 못한 책임을 지고 국회직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며, 야당 의원들도 날치기를 막지 못한 만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물가 불안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반복적 메세지에도 불구하고 한은의 연이은 금리 동결로 결국 정부의 거수기 역할만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게하고 있다. 특히 최근 G20 의장국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탓에 정부가 외환정책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찾지 못 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김 총재가 직원들에게...
한편 업계 일각에서 '거수기' 역할에 불과한 사외이사의 보수를 두고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의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출석률이 50%가 채 되지 않아 맡은 바 책임조차 다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부국증권의 경우 지난해 총 68회의 이사회가 개최됐으나 권태리 및 송동원 사외이사의 출석률은 47%, 40%에...
사외이사들이 ‘거수기’가 되고, 다른 한쪽에선 ‘견제’가 아니라 ‘군림’을 하는 양쪽의 극단이 생긴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규준을 마련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금융권 내부에서는 CEO-이사회 의장 분리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사회 의장을 금융지주 회장들이 함께 겸임하면서 경영 특성에 맞는 안건을 마련했는데 분리를 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