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23억달러에 퍼스릭슨 인수...주가 4.5% ↑

입력 2014-06-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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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 주가 추이. 블룸버그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영국 방산부품업체 퍼스릭슨을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코아는 5억 달러 규모의 주식과 현금 23억5000만 달러 등 퍼스릭슨에 28억5000만 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알코아는 다운스트림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알코아는 항공기와 자동차 그리고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알코아의 다운스트림비즈니스는 최근 전세계적인 과잉공급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알코아는 퍼스릭슨의 매출이 앞으로 3년 동안 60% 증가해 1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퍼스릭슨은 제트엔진에 사용되는 ‘이음새 없는’ 링을 생산하고 있으며 니켈초합금과 티타늄 제품에 특화한 기업이다.

클라우스 클라인펠드 알코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에 따른 영향은 올해 알코아의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퍼스릭슨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알코아의 주가는 4.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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