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단기적인 수급 공백 우려, 코스피 혼조세 이어갈 듯

입력 2014-06-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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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5.6포인트(0.15%) 오른 16947.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3포인트(0.17%) 상승한 1962.87, 나스닥종합지수는 8.71포인트(0.20%) 상승한 4368.04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1.6% 상승했다. 美 연준에서 경기부양의 일환으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뜻을 비추었고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심리는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에는 경기회복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경제지표 발표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및 소비 관련 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모습이다. 이라크 사태의 전개 상황에 대한 변수는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국내증시는 1960선까지 밀려 내려왔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 전망과 이라크 내전 사태 등 트리플 악재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마저 등을 돌리며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수급 공백 우려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 국내증시는 2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 영향으로 혼조적인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인의 매수 기조 지속 여부도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수급 공백에 대한 부담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코스피 하락 압력이 거셀 것"이라고 밝혔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실적 변수로 인해 코스피는 단기적인 하락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매크로 경기는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펀더멘털보다 유동성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2000선 아래에서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지만 방향성은 여전히 회복되고 있어 유동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으로 코스피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추세적인 이탈 현상은 아닐 것이라며, 분할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초까지 지수의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2분기 어닝시즌이 지난 7월 중순부터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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