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유럽ㆍ美 훈풍, 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 나설 듯

입력 2014-06-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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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8.17포인트(0.52%) 오른 16924.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98포인트(0.46%) 상승한 1949.44, 나스닥종합지수는 25.17포인트(0.59%) 상승한 4321.40으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 이후 고용지표 호조로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美 노동부에서 발표한 5월 비농업분야 일자리수가 21만7000건 늘어나며 컨센서스인 21만5000건을 넘어섰다. 5월 실업률은 6.3%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 지속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뉴욕증시는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소매판매 개선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 국내증시는 다시 2000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증시에 힘을 불어넣고 있지만 펀드 환매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금주 국내증시는 다시 2000선 회복과 더불어 추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ECB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 경기 모멘텀에 힘입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 회복과 ECB의 추가 부양 의지가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추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도 중장기 이평선들의 수렴으로 단기 저점대를 형성한 이후 장기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모멘텀 개선 여부가 국내증시의 체력 보강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가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ECB의 통화정책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ECB의 유동성 공급의 풍선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신흥국 증시 상승으로 이어질 것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ECB의 통화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양적완화 조치 이후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상승 동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하 폭이 10bp에 불과하고 ECB의 예치금 감소세가 진행됐던 만큼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유로화를 중심으로 캐리트레이드 확대가 예상되며,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인한 금리하락과 원화강세 현상이 자동차 등의 섹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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