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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날 경기에서 패해 이전까지 이어오던 6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인 다저스는 특히 2-16으로 대패한 이후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류현진의 역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류현진은 1회초 2번타자 어틀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브라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추격은 1회말 곧바로 시작됐다. 1사 1,2루 찬스에서 4번타자 라미레스가 리를 상대로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곧바로 전제를 뒤집었다. 2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2회초 1사 후 7번타자 르비어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류현진은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어틀리에게 또 한 번 홈런을 허용하며 또 한 점을 허용했다. 첫 타석에서도 어틀리에게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 어틀리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채 3회초 투구를 마쳤다.
4회에도 류현진은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다저스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A.J. 엘리스가 투수 앞 땅볼을 치며 1-2-3 병살타로 물러나 순식간에 2사 2,3루로 변했다. 후속타자 유리베 역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사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필라델피아의 타순이 1번부터 시작돼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첫 타자 마이클 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연타석 홈런을 친 어틀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3번타자 롤린스에게 우익수쪽 안타를 허용하며 2사 이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4번타자 브라운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마쳤다.
5회초 투구를 마친 현재 다저스는 3-2로 리드를 지키며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