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1용광로…세계 최대규모로 부활했다

입력 2013-06-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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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일간 개수 공사 마치고 7일 화입… 내용적 6000㎥급 시대 개막

포스코 광양제철소 1용광로가 세계 최대 규모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108일간 개수공사를 마친 1용광로를 재가동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화입한 광양제철소 1용광로는 1987년 4월 처음 3800㎥으로 준공한 이래, 2대기 3950㎥규모를 거쳐, 이번에 3대기를 맞아 6000㎥규모로 재탄생 한 것.

이로써 기존 최대규모였던 중국 사강그룹의 1용광로(5800㎥)를 제치고 세계 최대 용광로에 올랐다.

용광로는 한번 건설하면 통산 15년 안팍동안 한번도 불을 꺼트리지 않고 가동하다 수명이 다하면, 용광로를 전면 재건조하는 개수공사를 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 광양 1용광로를 개수하면서 포스텍, RIST 등과 산학연 협력으로 용광로 노체손상을 줄여주는 새로운 냉각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용광로 수명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개수공사로 1㎥당 하루에 생산하는 쇳물을 2.50t까지 끌어올린다. 여기에 고온의 환원가스 사용효율 증대로 연료비를 줄여 연간 약 1000억원의 용선제조원가를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건식집진기를 도입해 고로에서 배출되는 고압의 가스를 활용한 에너지 회수율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13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광양1용광로는 내용적 증대로 연간 쇳물 생산량이 기존 328만 톤에서 548만톤으로 늘어나지만 조강 생산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늘어나는 양질의 쇳물을 비싼 고철 대신 사용하여 제조원가를 낮추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데 활용해 고급강 비율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1용광로 개수와 생산조정으로 증산되는 쇳물량은 일일 약 2000톤으로, 제강공정에서 첨가되던 40여만톤의 고철을 대체하면 약 300억원의 제조원가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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