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는 용광로에 철광석, 코크스, 석회석 등을 넣어 쇳물을 만드는 고로와 달리 탄소 배출량을 75%까지 낮출 수 있어 친환경 생산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들은 기업들에 탄소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0월부터 △철강 △알루미늄 △비료 △전기 △시멘트 △수소 등 6개 제품 수출기업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했다.
EU는...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체제를 갖추게 된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도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
포스코는 포항 1기 종합준공을 시작으로 포항 및 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철강자립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최...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설 연휴에도 용광로 가동을 위해 24시간 조업체제를 유지한다. 멈출 수 없는 용광로 특성상 명절 연휴를 포함한 1년 365일, 24시간 상시 가동되고 있다.
생산 현장에는 설비 가동을 위해 포항제철소 약 3500명, 광양제철소 약 3000명의 직원이 4조 2교대로 근무한다. 태풍 피해로 인해 가동이 멈췄던...
내화물은 고온에서 화학적 성질과 강도를 유지하는 산업 소재로 제철소의 용광로 설비에 활용된다.
현대제철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을 협력 파트너로 낙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973년 포스코의 포항 1고로를 시작으로 용광로를 비롯한 제철 설비의 내화물을 제조하고...
현장에는 설비 가동을 위한 교대 인원으로 포항제철소 3500명, 광양제철소 3100명, 총 6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추석에도 생산공정에서 4조2교대 근무조로 일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쉬지 않고 4조3교대로 근무한다. 제철소는 용광로, 제강공정, 열연공정, 냉연공정, 압연공정까지 모든 생산설비가 연결돼 있어 전 부서가 근무 시스템을 이어가야...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용광로)가 스마트·친환경 고로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10일 오전 광양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개수를 마치고 3대기 조업을 시작하는 고로 화입(불을 붙이는 작업)식을 진행했다.
개수는 고로의 불을 끈 후 내부의 내화벽돌을 교체하고, 관련 설비 일부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광양...
1973년 6월 9일은 국내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처음 쇳물을 생산한 날로 한국철강협회는 2000년부터 매년 이 날을 기념해 철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예상치도 못한 악재로 철강업계가 생존에 위협을 느끼게 되면서 생산 패러다임도 본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고착화 된 '규모의 경제', '대량 생산...
당진제철소가 고로(용광로)의 브리더(breather)라는 안전밸브를 개방해 무단으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이유에서다. 환경단체들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같은 사안으로 전남도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경북도는 포항제철소에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
브리더는 고로 내부의 일정한 압력 유지를 위해 공기가 드나들 수 있게 하는 필수적...
"철강생산이 멈추면 철강을 사용하는 조선,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이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현대제철이 쇳물을 만드는 고로(용광로)의 오염물질 배출 논란으로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6일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철강은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만큼 조선, 자동차, 건설 등...
"현재로서는 전 세계적으로 대안이 없습니다.”
쇳물을 만드는 고로(용광로)의 오염물질 배출 논란으로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은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이사(사장)가 내비친 답답한 심정이다.
안 사장은 4일 ‘제20회 철의날’ 행사가 열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철강협회 등과 대체 기술 개발 등 대안을 물색하겠지만...
기술 측면에서도 괄목하게 성장해, 기존 100여년 역사의 근대식 용광로를 대체하는 파이넥스 공법은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혁신공법으로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2013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인도네시아에 준공했다. 1970년 일본 철강사들의 도움으로 첫 일관제철소를 보유하게 된 이래 40년만에 독자적으로 해외에...
포스코는 이미 세계 최대 크기의 광양 1고로(60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포항 3고로 확장으로 5500㎥ 이상 초대형 고로 5기가 포스코에서 가동된다.
포항 3고로는 1978년 도입 후 1억 톤이 넘는 쇳물을 생산했다. 포스코는 이번 3고로 개수 단계에서 수명을 늘리는 기술과 내부 상태를 자동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로...
또한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은 3%, 질산화물은 1%, 비산먼지는 28%만 배출돼 친환경 녹색 기술로도 각광받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연산 3만톤 규모의 철분말 공장과 연산 330만톤 규모의 4열연 공장도 준공한다. 철분말은 철스크랩을 전기로에서 녹여 만든 쇳물에 고압의 물을 분사해 만든다.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면 국가적으로는 연간 1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설비 운영을 줄임에 따라 예상되는 쇳물 부족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로 준공한 광양제철소 제1용광로로 보충한다.
이 밖에 전 계열사 사옥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사용을 독려하고 건물 외벽에 단열 필름을 부착해 냉방 수요 축소를 시도한다.
이와 함께 '걷기, 끄기, 줄이기, 모으기'로 집약되는 '그린워크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회사는 물론 가정에서 에너지를...
포스코는 이번 광양 1용광로를 개수하면서 포스텍, RIST 등과 산학연 협력으로 용광로 노체손상을 줄여주는 새로운 냉각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용광로 수명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개수공사로 1㎥당 하루에 생산하는 쇳물을 2.50t까지 끌어올린다. 여기에 고온의 환원가스 사용효율 증대로 연료비를 줄여 연간 약 1000억원의 용선제조원가를 절감될...
이로써 1970년 4월 온 국민의 성원 속에 조강연산 130만톤 규모의 포항 1기 설비를 착공하고 1973년 6월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에서 최초의 쇳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후 건설과 조업을 병행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제철소라는 타이틀을 번갈아 획득하면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완공, 1992년 2100만 톤의 4반세기 대역사를 마무리한다.
◇제철보국을...
광양제철 측은 이날 사고가 고로(용광로)에서 철광석을 녹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외부로 배출시키기 위해 설치된 잔류가스 회수관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있다.
불이 나자 광양소방서 차량 20대와 소방대원 40여명, 광양제철 자체 소방차 4대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현장 작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