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미래 창조형 인재]두산그룹, 학점없는 입사지원서 특징

입력 2013-05-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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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관문부터 ‘두산의 인재상’ 중점… 케이스 분석 및 PT로 논리력 평가

▲두산 잡페어에서 ‘CEO 회사 설명회’에 나선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

두산이 원하는 인재는 이른바 ‘스펙’ 좋은 사람보다 두산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이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캠페인 문구처럼 두산의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은 ‘2G(Growth of People, Growth of Business)’ 전략으로 대표된다. 사람의 성장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다시 사업의 성장을 통해 나온 가치로 사람의 성장을 유도한다는 두산 고유의 가치다.

두산의 인재 사랑은 ‘CEO 회사 설명회’에서 한눈에 알 수 있다. 두산의 CEO 회사 설명회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의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회사 소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유명 경영대학원(MBA) 졸업생 면접을 위해 해외 출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박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및 지방의 9개 대학을 찾아 취업설명회를 직접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두산에 입사하려면 서류전형, 두산종합적성검사(DCAT),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두산은 서류전형에서 소위 스펙이라고 불리는 학점, 영어성적, 봉사활동 등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보다는 두산이 원하는 인재상과 역량을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위해 입사지원 시 ‘DBS(Doosan Biodata Survey)’를 실시한다. DBS는 지원서 작성시 온라인으로 체크하는 간단한 설문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입사지원서에는 별도의 학점기입란 자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지원자가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역량과 기초직무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두산종합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실무면접은 ‘SI(Structured Interview)’와 ‘DISE(Doosan Integrated Simulation Exercise)’로 나뉘어 실시된다.

SI는 구조화된 면접기법으로 지원자 1인과 면접관 3명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50분간 쉴 새 없이 문답이 오가기 때문에 솔직하고 일관된 답변이 중요하다는 평이다.

케이스 프레젠테이션 면접인 DISE는 특정 상황에 대한 해결 과제가 포함된다. 케이스 분석 및 PT 준비, PT 실시 및 질의 응답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케이스 분석은 60분, 그리고 개인별 PT 질의응답이 15분간씩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자료분석과 논리적 사고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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