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협정 개정 무산된 듯 … ‘시한연장’ 가닥

입력 2013-04-19 1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 양국이 16~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원자력협정 개정 6차 본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양국은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충분한 기간을 두고 추가 협상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만료되는 협정 종료시한을 2016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시한 연장 방안’에 대해 국내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에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저농축 우라늄 생산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포괄적 권리를 주장했으나, 핵 비확산체제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측은 협상 시한인 올 상반기까지 접점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협정 시한 연장’ 방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당초 3년 연장 방안을 제시했으나 우리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2년 연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한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2일 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사용후 핵연료의 효율적 처리 ▦안정적 핵연료 공급 확보 ▦원전 수출 경쟁력 확보 등 세 가지를 우리 정부의 협상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10,000
    • -0.27%
    • 이더리움
    • 4,219,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53,400
    • -3.08%
    • 리플
    • 607
    • -2.25%
    • 솔라나
    • 195,800
    • -1.41%
    • 에이다
    • 506
    • -0.59%
    • 이오스
    • 713
    • -0.42%
    • 트론
    • 182
    • -1.62%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1.64%
    • 체인링크
    • 17,900
    • -0.44%
    • 샌드박스
    • 4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