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언 땅 녹을까] "땅값 꽁꽁 얼었네" 모두가 우는 소리할때… 세종시 강원 남몰래 웃음소리

입력 2012-12-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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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이전 및 동계올림픽 유치 호재 작용… 내년도 국지적 상승 예상

▲최명희 강릉시장이 최근 강릉시청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장 신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세종시와 평창이 위치한 강원도의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지역이 각각 정부청사 이전과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를 맞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지역별 호재에 따라 국지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땅값은 지방권역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수도권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2년 토지시장은 세종, 강원, 부산 등 지방권역의 지가 강세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은 전국 평균 상승률 이하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지역 모두 지가 상승폭이 매우 적었다.

도시별로는 △세종(2.19%) △강원(1.49%) △부산(1.45%) △경남(1.40%) △대구(1.32%) 등이 많이 올랐으며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그러나 △충남(0.75%) △인천(0.36%) △서울(0.29%)이 전국 평균(0.80%)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인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배후도시인 강릉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원이 그 다음의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부산과 경남도 각각 강서신도시 개발완료, 화명대교 개통, 김해테크노밸리 등의 개발 사업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세종시는 정부기관들의 본격적인 이전 영향으로 땅값 상승률이 2.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은 3분기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도시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개발사업이 지연,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내년 지가 시장은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기대된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들어 지가상승률이나 거래량이 일부 상승했으나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 누적 기준 전국 지가는 2011년 말 대비 0.806% 상승했다. 2012년 들어 부동산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함과 동시에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한 이후 2분기부터 지가상승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거래량 역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혁신도시 조성 등의 도시별 이슈 호재가 있는 지역과 평택~시흥 고속도로(내년 개통예정), 아산~천안 고속도로 등 교통기반시설 확충 계획이 뚜렷하게 가시화되는 지역에서는 일부 거래 및 가격의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 별다른 상승 재료가 없는 지역은 올해와 같은 안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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